저희 아버지가 살이 급격하게 빠집니다.
저희 아버지가 올해 칠순에 접어드셨습니다.
키는 약 165cm 입니다.
이번년도 겨울만 하여도 77~76kg 왔다갔다 하셨는데 최근 몸무게가 67~68kg를 왔다갔다 하고 있습니다.
저녁에는 관리하신다고 야채 과일만 드실때도 종종 있고, 혼자 끼니를 해결할떄는 국수를 자주 드십니다.
흡연은 안하시고 술은 1주일에 약 2-3번 식사겸 반주를 하십니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체중이 자연스럽게 빠지는건 맞으나, 너무 급격하게 빠지는 것 같아 걱정이 듭니다.
아버지 말씀으로는 약 2~3달전에 내과에서 피 검사를 해보았다는데 검사에는 아무 이상 없다고 하셨습니다.
BMI 계산상 아직 과체중이긴 하지만 아버지가 갑자기 살 빠지는 모습을 보니
가족으로써 걱정이 많이 앞서는데 다시 한 번 아버지를 설득해서 검사를 한다고 하면 무슨 검사를 해야할까요?
안녕하세요. 송재민 재활의학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내용 잘 확인 하였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특히 당뇨약을 드시고 계시기 때문에 당뇨가 오래되면 기본적으로 어르신들 체중이 빠지기는 합니다. 그리고 야채 과일로만 식이를 하실 때도 있다면 식사량자체가 줄었을 가능성도 있겠으나, 고령이셔서 암 등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으니 가장 기본적으로 건강검진(내시경 포함) 받아보시는게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체중 관리를 위해 저녁에는 야채 과일만 드실 때도 종종 있고, 혼자 끼니를 해결할 때는 국수를 드시는 등 식사량 감량이 원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1주일에 약 2-3번 음주를 하시고 체중 감소에 대해 걱정이 많이 되신다면 악성 질환 가능성의 배제를 위해 복부 CT, 위와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하여 체중이 자연스럽게 빠지는 것은 꼭 그러한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나이가 들수록 기초대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찌기가 쉽습니다. 각설하고 급격한 체중 감소는 암을 의심해보아야 하는 소견이긴 하기 때문에 우려스럽다면 더 정밀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내과에서 시행한 피 검사가 어느 종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시행하는 일반적인 혈액 검사였다면 암에 대한 평가는 내려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암표지자 검사나 각종 암과 관련하여서 내시경, CT 등 검사를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