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러움, 다른 병의 전조증상일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최근 2주 동안 지속적으로 어지러움을 느끼고 있다 보니 "다른 병의 전조증상" 가능성이 있을지를 여쭙고 싶습니다.
하루 중 언제라도 갑자기 어지러움을 짧게, 자주 경험하고 있으며 (발생 시 지속시간은 수 초 정도로 짧습니다) "술에 취한 사람처럼 휘청이는 느낌으로"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누웠을 때만 물에 뜬 듯 은은한 어지러움이 있었는데, 점차 앉거나 서있을 때 그리고 걸을 때도 어지러움을 느끼게 됐고요. 어지러움 관련 병력(?)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7월 중순, 이석증 발생으로 이석 치환술을 받고 즉시 나아졌습니다. 약물 치료는 하지 않았고요. 이때는 눕거나, 누운 채로 몸의 방향을 바꾸거나, 허리를 숙이고 있거나 할 때 이석증 특유의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러움이 있었습니다.
② 8월 말 코로나에 확진되면서 당시 이석증도 재발한 것이 아닐까 싶은 어지러움을 이틀 정도 겪은 바 있습니다. 단, 누웠을 때 "빙글빙글 도는" 어지러움이 아닌 "포물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듯한" 어지러움이었고요. 이후로는 어지러움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이력이 있다 보니 이석증 재발의 조짐일 수 있겠다 싶어 다시 검사를 받아 봤습니다만, 이석증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당분간 약물치료를 하며 관찰하기로 했는데... 혹시 다른 병의 가능성이 있어 추가 검사를 하거나, 다른 방향의 진료를 결정하는데 참고가 될 만한 답변이 있다면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어지러움은 다양한 병에 의한 증상일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이석증이나 양성 발작성 현훈(BPPV) 전정신경염, 메니에르, 자율신경계 이상 등
신경과나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뇌졸중등의 경우에도 어지러움등이 있을 수 있는 만큼 어지러운 증상은 비특이적인 증상으로
어지러움 하나만으로 어떤 질환을 특정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우선은 신경과나 이비인후과등 해당과에서 검사를 통해 확인을 하셨고
이상이 없으시다면 우선은 경과관찰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