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다섯살인데 아직 늦지않은걸까요..?

안녕하세요 25세 직장인입니다

인스타 광고로 앱테크 해보려고 깔았다가 제가 이걸 남기구 있네요

20대초반때 뭣도모르고 빌린 대출들로 남은 상환금이 아직 2000만원 정도 남아있습니다

쉬지않고 일을 하고는 있어서 상환에는 문제가 없지만 이제 20대 중반에 들어서니 조금씩 미래에대한 걱정이 생기네요..

너무 철없을때 뭣도모르고 저지른짓이라 책임은 져야하는데 친구들은 벌써 몇천씩 모았다고 하고 저는 대출상환 먼저 하고 돈을 모으자라는 생각이어서 아직 한푼도 못모았거든요

근데 오늘 생각해보니 그생각대로 살다가는 평생 돈을 못모을거같아서 내일 은행가서 적금부터 들려고 합니다.. 너무늦은건 아닌가 눈물도 나고 현타도 오네요

몇년뒤면 하나둘 결혼하는 친구들도 생길건데 전 천만원은 모았으련지..ㅎㅎ

제가 한 행동에대해서 후회도 되고 자책도 드는데 제인생이니 열심히는 살아보려 하지만 저 정말 너무늦진않은걸까요..? 주변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비밀들이라 여기다가라도 말해봐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20대후반, 그리고 번듯한 직장도앖이 알바만 하고 얼마안되는 알바비로 술과 게임에 쓰고 남는거 하나도없이 무대책으로 살아왔습니다 최근 강아지 한마리 데랴와서 키우면서 반려동물 공부도 하고 이쪽 계열에서 일하면서 열심히 살고있습미다 남들보다 한참 늦었고 아는것도 없지만 다른 사람들과 비교안하고 저 혼자만 생각하면서 살다보니 스스로 대견함도 느끼고있습니다 자신만의 속도로 포기하지않고 열심히만 하먼 됩미다 화이티유

  • 지금 글 쓰신 것만 봐도 이미 예전이랑은 완전히 다른 단계에 와 계신 것 같습니다. 정말 위험한 건 대출이 있는 사람 자체가 아니라, 현실을 외면하고 계속 소비만 하는 상태거든요. 그런데 선생님은 이미 몇 년 동안 쉬지 않고 일하면서 2000만원을 상환 가능한 수준으로 관리하고 계시고, “이제는 모아야겠다”는 생각까지 스스로 하고 계시잖아요. 사실 이 시점부터가 시작입니다.

    25살이면 절대 늦은 나이 아닙니다. 오히려 20대 초반에 무리하게 썼다가 중반쯤 정신 차리고 방향 바꾸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주변 친구들 몇천 모았다는 말이 크게 들릴 수는 있는데, 반대로 카드값 돌려막기하거나 부모 도움받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아서 겉만 보고 비교하면 끝이 없습니다.

    그리고 “대출 다 갚고 나서 모아야지” 전략은 현실적으로 잘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은 목표가 없으면 버티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지금처럼 상환은 계속하되, 월급에서 아주 적은 금액이라도 따로 적금이나 비상금 통장으로 빼두는 방식이 오히려 오래 갑니다. 10만원이든 20만원이든 “내 돈이 쌓인다”는 감각이 생겨야 멘탈이 덜 무너집니다.

    지금은 스스로 실패했다고 느끼실 수 있는데, 사실 20대 중반에 빚 구조를 인식하고 생활 방향 바꾸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아직 충분히 다시 올라갈 시간 있고, 지금부터 몇 년만 흐르면 “그때 정신 차린 게 다행이었다”라고 느끼는 시점이 올 가능성이 더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