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부분의 초기나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게실염의 경우에는 굳이 입원하지 않고 집에서 처방받은 경구용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해요. 항생제는 장내에 침입한 세균을 억제하여 염증이 더 번지지 않도록 도와주는데, 보통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꾸준히 복용하면 통증이 서서히 줄어드는 것을 느끼실 수 있어요.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약 복용과 함께 장이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식이요법을 병행하는 것인데, 처음 며칠은 미음이나 죽 같은 유동식을 드시면서 장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이 빠른 회복의 핵심이지요.
다만 항생제를 성실히 복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열이 지속되거나 배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더 심해진다면 즉시 진료를 다시 받으셔야 해요. 이는 염증이 심해져 고름집이 생겼거나 장에 구멍이 생기는 등의 합병증이 발생했을 신호일 수 있어, 이런 경우에는 먹는 약보다는 입원을 통해 혈관으로 강력한 항생제를 투여하는 방식이 필요하기 때문이에요. 증상이 좋아진 이후에도 재발을 막기 위해 평소 충분한 수분 섭취와 함께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단을 생활화하신다면 앞으로 장 건강을 충분히 잘 지켜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