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의 동면과 인간의 코마 상태는 모두 생명체가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생존을 유지하는 현상이라는 공통점을 가지지만, 그 원인과 과정, 결과에서 뚜렷한 차이점을 보입니다.
두 현상의 공통점이라면 대사활동이 저하되고, 외부 자극에 대해 반응이 감소한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렸듯 차이점이 극명하게 보입니다.
첫번째는 원인입니다.
동면은 주로 겨울철의 추위나 먹이 부족과 같은 환경적 요인에 의해 유발되는 반면 코마는 뇌 손상, 질병, 약물 과다 복용 등 내부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또 동면은 동물은 계절적 변화에 따라 점진적으로 동면 상태에 들어가며, 특정 주기에 따라 깨어나거나 다시 동면에 들어갈 수 있지만 코마는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고 지속적으로 깊은 수면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거의 없습니다.
두번재는 자발성으로 동면은 동물의 자발적인 행동이지만 코마는 질병이나 사고와 같은 비자발적인 상황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그 결과 동면은 체온, 심박수, 호흡 등이 현저히 감소하지만, 특정 생리 기능은 유지되는 반면 코마는 뇌 기능 저하로 인해 다양한 생리적 변화가 나타나며, 생명 유지 장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특히 회복 결과에서는 가장 큰 차이를 보입니다.
동면은 대부분의 경우 동면에서 깨어나 정상적인 활동을 재개하는 반면 코마는 회복 가능성은 원인과 뇌 손상 정도에 따라 다르며,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