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치가 아픕니다. 왜그런걸까요?
안녕하세요. 최근에 병원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 인거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식사를 하면 명치 부근이 쥐어짜는 느낌으로 아픕니다. 병원에 자주 가 증상에 대하여 얘기하였고 별다른 얘기는 못들었습니다. CT촬영, 위,대장 내시경도 하였고 장기도 깨끗하며 비장이 좀 커져있는거 빼곤 아무 이상도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몇몇 증상이 췌장암과 비슷해 보여 걱정이 쌓여만 갑니다. 의사 선생님들이 당연히 저보다 많은 것을 알고 다양한 환자를 봐왔으니 믿어야 하는게 당연하지만 마음 한구석이 계속 불안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다양한 의사선생님들께 의견을 여쭤보고 싶어 글남깁니다.
최근 한달하고 몸무게가 많이 빠졌습니다. 배도 아프고 해서 먹는양도 크게 줄고 유산소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만 120 에서 110으로 한달만에 10kg이 빠졌는데 갑작스럽게 몸무게가 빠지면 좋은징조는 아니란 얘기를 들어 써봅니다
식사 명치쪽이 쥐어짜는, 찌르는 느낌으로 아프고 배에 가스도 많이 찹니다. 운동이나 몸을 움직이면 증상이 괜찮아지긴 하지만 계속 이러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습니다
한달전 피검사에서 당뇨 초기증상인거 같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후 혈당측정기를 사서 꾸준히 검사하고 있지만 일반인 혈당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췌장암 증상에도 체중감소 와 복통, 갑작스럽게 당뇨가 오는등 저의 증상과 매우 비슷해보여 우울하기만 합니다
병원에 계속가는것도 시간적으로 금전적으로도 부담스럽고 이상이 없다는 말만 나와 미칠것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췌장암이 아닐거란 말씀을 드리는 것만으로는 고민이 해결되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스럽습니다.
쥐어짜는 듯한, 찌르는 듯한 통증은 암성 통증과는 거리가 멉니다. 오히려 위 경련이나 위염, 식도염 등과 연관지을 수 있는데 내시경에서 이상이 없었다고 하시니 위경련 정도가 남을 것 같습니다.
체중감소에 관해서는, 체중이 워낙 많이나가시다 보니 식사량이 줄고 운동까지 하시면 그 정도는 빠질 수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또 암으로 체중감소가 심각해지려면 CT에서 보이지 않을 수가 없기에 암으로 인한 체중감소를 고려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