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일본에서 살아가고 있는 조선적들에 대해 알려주세요.
조선적은 일본에 살고 있지만 한국 국적, 북한 국적, 일본 국적도 아닌 무국적 재일동포라고 하는데요.
무국적자면 한국이나 일본에게 모두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데, 이들이 왜 무국적자로 살아야 했는지 그들의 역사에 대해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평양전쟁이 종결되고 일본은 재일 조선인의 일본 국적을 일방적으로 박탈하였습니다. 당시 한반도는 남북으로 분단되어 정부 수립 이전이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무국적자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일본 내에서 조선적 보유자들은 특별영주자이지만 무국적자로 간주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적이 생기게 된 역사적인 이유는 자신의 정체성이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일본 어느 쪽에도 속하지도 않는다고 보아 '조선적(朝鮮籍)'을 유지하는 경우인데 혹은 자신의 조국을 대한 민국 혹은 북한, 일본 중 하나로 선택해야 함을 거부하고자 하는 경우입니다. 자세한 이유가 무엇이든 일본 정부의 출신(국적) 분류 상 '대한민국'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선택하고 싶지만 아직 일본-북한 간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선택할 수 없는 경우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