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일본에서 살아가고 있는 조선적들에 대해 알려주세요.
조선적은 일본에 살고 있지만 한국 국적, 북한 국적, 일본 국적도 아닌 무국적 재일동포라고 하는데요.
무국적자면 한국이나 일본에게 모두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데, 이들이 왜 무국적자로 살아야 했는지 그들의 역사에 대해 궁금합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손용준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조선적이 생기게 된 역사적인 이유는 자신의 정체성이 대한민국,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일본 어느 쪽에도 속하지도 않는다고 보아 '조선적(朝鮮籍)'을 유지하는 경우인데 혹은 자신의 조국을 대한 민국 혹은 북한, 일본 중 하나로 선택해야 함을 거부하고자 하는 경우입니다. 자세한 이유가 무엇이든 일본 정부의 출신(국적) 분류 상 '대한민국'이 아니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선택하고 싶지만 아직 일본-북한 간 외교관계가 수립되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북한(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선택할 수 없는 경우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유영화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태평양전쟁이 종결되고 일본은 재일 조선인의 일본 국적을 일방적으로 박탈하였습니다. 당시 한반도는 남북으로 분단되어 정부 수립 이전이었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무국적자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일본 내에서 조선적 보유자들은 특별영주자이지만 무국적자로 간주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