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상황에 고3딸아이한테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고3딸아이 옷 갠거를 농에 넣어주다가 약봉투를 발견했어요. 질염걸렸을때 먹는 약이기에 물어봤더니 병원을 몰래 다녀왔더라구요.

약도 제대로 안먹어서 치료가 안됐다길래 제가 다니는 산부인과에 다녀왔는데 검사 결과지를 받고 충격을 받았어요.

성병관련 균이 하나 나왔더라구요.

딸아이한테 물어봤더니 성인남자와 채팅으로 만나 그사람과 처음했다는거에요....더군다나 사후피임약까지 사먹으라고 카드까지 줬다는데...너무화가나고 손이떨리는데 아이한테 도대체 어떻게 얘기를 해야하고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너무 놀라셨겠어요. 지금 당장은 감정이 너무 격해져서 딸아이에게 상처주지 않도록 일단 조용히 자리를 벗어나 스스로 진정하는 게 먼저입니다.

    딸아이도 매우 불안하고 두려운 상태일 테니, 혼자서 혼내거나 비난하지 말고 "엄마도 충격이지만 딸아이가 더 힘들어할 거야"라고 공감부터 해주세요.

    성병 치료는 지금 당장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하며, 이게 딸아이의 건강과 미래를 지키는 일입니다. 죄책감보다 안전과 치료에 집중하고, 나중에 진정된 상태에서 대화를 하세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에게 알려 줄 것은

    성의 대한 인식 입니다.

    내 몸을 소중히 여기 줄 알아야 함을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구요.

    그리고, 아이가 성인 남성으로 부터 자신의 신체를 지키지 못함에 대한 부분으로 인하여 죄책감이 클 것이기 때문에

    아이의 심리적 + 정신적인 부분의 치유를 해주면서 아이의 신체 건강의 회복에 힘을 써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안녕하세요.

    많이 놀라셨겠어요.

    지금 상황에서는 화를 먼저 드러내기보단 아이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두고 차분하게 대화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왜 그랬냐고 이야기를 하는 것은 나중이고,

    지금 몸 상태가 괜찮은지, 치료를 제대로 받는 게 먼저라고 접근을 해 주세요.

    성병은 치료와 관리가 중요하니 산부인과에서 꾸준히 치료를 받도록 해 주시고, 추가 검사도 확인해야 합니다.

    비난보다는 앞으로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하게 보호를 받는 방법을 같이 이야기하는 게 필요합니다.

    감정이 너무 큰 상태라면 바로 대화하기보다 하루 정도 진정한 뒤에 차분히 이야기를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지금은 화를 쏟아내기보다 아이 안전과 신뢰를 먼저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놀라고 화나는 마음은 너무 자연스럽지만 강하게 몰아붙이면 더 숨길수 있습니다. 우선 '혼내려는게 아니라 네 건강과 안전이 걱정된다'고 차분히 말해주세요. 상대가 성인이라면 관계의 위험성과 강요, 조종 여부도 꼭 살펴보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