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내과갔다왔는데 또물설사를 해버렸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혈압 130대

복용중인 약

본문에 기재

https://www.a-ha.io/questions/484d624a505d5826b4dcda1ead59d28a?entryPoint=notification

이 글을 작성한 본인입니다

선생님들 답변 보면서 6월 4일 아침 내과에 가서 선생님께 설명드렸더니 약을 좀더 강하게 바꿔주셨습니다

본래 한시움정, 파마레바미피드정, 모티리톤정, 메부란정 이었는데, 여기에 비스칸엔캡슐을 추가하셨고

파마레바미피드정, 메부란정, 비스칸엔캡슐, 티피엠정을 3일치

파마레바미피드정, 비스칸엔캡슐, 메부란정, 모티리톤정을 4일치

(한시룸정운 하루 시작시 1알 고정)

그리고 일주일 뒤 상태를 보고 갑상선건사도 해보자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절 눕히시더니 복부에 청진기도 대보시고 손으로 여기저기 누르면서 아픈 곳 있냐고 물어보셨습니다. 통증은 없었고 복부쪽만 좀 긴장됐구요.

췌장쪽은 물어봤더니 저번에 초음파보지 않았냐며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만 하시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8시 20분 기상 소변후 몸무게를 쟀더니 81.5에서 81.0 되어있었습니다. 밥을 다 먹었더니 화장실에 가고싶어저서 볼 일을 봤더니 또 물설사가 나왔습니다.

현재 어제부터 식사를 계속 레토르트 죽이나 흰밥, 계란찜이나 무나물 위주로 소화쉬운 음식을 먹고있는데도 이러면 어찌해야하나요?

사진은 차례대로 나흘전 물설사(밥먹다가 한번, 다시 식사 마치고 직후에 한번 비슷한 설사를 또 함), 사흘전 물설사, 어제 설사, 오늘 물설사입니다. 전부 기상 식사 후 신호가 와 본 변입니다. 혹시 지방변 끼가 있나요?

※ 마지막 사진은 5일 전에 본 변입니다. 제가 보기엔 정상변같은데 이후 변들이 혹시 급성 췌장염일 확률 있나요?

  • 1번 째 사진
  • 2번 째 사진
  • 3번 째 사진
  • 4번 째 사진
  • 5번 째 사진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지우 의사입니다.

    사진과 설명을 바탕으로 하나씩 설명해 드릴게요.

    1. 지방변 여부

    사진 속 변은 색이 노란색~황갈색이고 묽거나 액체 상태지만, 지방변의 특징인 기름지고 반짝이거나 물에 뜨고, 악취가 심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 지방변은 주로 췌장의 소화 효소 분비가 부족하거나 담도 폐쇄 등으로 지방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을 때 생기는데, 지금 보이는 모습만으로는 지방변으로 보이지 않아요.

    2. 급성 췌장염 가능성

    급성 췌장염의 핵심 증상은 심한 복통(특히 상복부가 아프고 등으로 퍼지는 통증), 구토, 발열 등입니다. 설사만 주된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어요. 만약 복통이 전혀 없고 오직 묽은 변·물설사만 반복된다면 급성 췌장염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보입니다.

    3. 현재 상황과 원인 추정

    30대 남성분이고, 나흘 전부터 기상 후 식사 직후 물설사가 반복되고, 소화 잘 되는 음식만 먹어도 증상이 지속되는 점, 체중이 0.5kg 정도 감소한 점 등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은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 식후 설사 증후군 / 기능성 설사: 장의 운동 기능이 평소보다 과민해져서, 음식이 들어가면 장이 과도하게 수축하고 빠르게 움직여 설사가 생기는 상태입니다. 급성 장염이 지나간 후 장이 예민해져서 이런 현상이 몇 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매우 흔해요.

    • 장내 세균 불균형: 장염이나 약 복용 등으로 장내 유익균이 줄고 유해균이 늘어 소화·흡수 기능이 떨어진 상태일 수 있습니다.

    • 음식 외 요인: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도 장 기능에 큰 영향을 미쳐 증상이 오래 가게 만듭니다.

    4. 앞으로의 관리 및 조치 방법

    • 식사 관리

      • 지금처럼 죽, 흰밥, 계란찜, 무나물 등 소화 쉬운 음식을 유지하되, 조금씩 자주 먹는 습관을 들이세요. 한 번에 많이 먹으면 장에 부담이 커져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 피해야 할 음식: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커피·탄산음료·술, 유제품(우유·치즈 등), 섬유질이 너무 많은 채소나 과일은 잠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수분 보충이 가장 중요해요. 설사로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므로, 보리차나 전해질 용액을 조금씩 자주 마셔주세요. 체중이 줄고 있는 것은 수분 손실이 주원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생활 관리

      • 피로와 스트레스는 장 기능을 악화시키는 가장 큰 원인이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취하세요.

      • 복부를 차갑지 않게 따뜻하게 유지하는 것도 장의 운동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 병원 진료 관련

      • 내과에 다녀오셨는데도 증상이 지속된다면, 장내 세균 조절제나 장 운동을 조절하는 약을 처방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1~2주 복용하면 대부분 호전됩니다.

      • 만약 앞으로 복통이 생기거나, 변에 피가 섞이거나, 열이 나거나, 체중이 계속 빠지는 경우에는 다시 진료받고 필요하다면 대장내시경 등 정밀 검사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현재는 급성 질환보다는 장 기능이 일시적으로 불안정해진 상태로 보이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위 관리법을 잘 지키면서 약물 치료를 병행하면 대부분 빠르게 좋아질 거에요.

    채택된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