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이소티논(이소트레티노인)은 피지 분비를 억제하고 염증을 줄여주는 효과가 탁월하지만, 장기 복용 시 부작용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소티논은 기본적으로 6개월 이상의 장기 복용은 권장하지 않아요. 특히 이미 아시고 계시겠지만 가임기 여성 중 임신 계획이 있으면 절대 먹으면 안되구요
탈모는 이소티논의 상대적으로 드문 부작용 중 하나지만, 지속적인 피지 억제와 피지선 위축이 두피에 영향을 주면서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요
특히 이전에 모자 착용, 열 환경 등으로 인해 이미 두피 스트레스가 있었던 경우, 이소티논 복용이 탈모를 더 촉진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복용 중단 후 회복되는 경우도 많아 영구적인 탈모와는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피부 상태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면 약을 갑자기 끊기보다는, 용량을 줄이거나 간헐적 유지요법으로 전환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혈액검사상 문제가 없었다면 단기적으로 위험은 적지만, 장기 복용 시 간 기능, 지질 수치, 호르몬 변화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효과는 보이지만 부작용도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피부과 전문의와 함께 약물 용량 조정, 간헐적 복용, 대체 약물 병행(예: 국소제나 비타민A 유도체) 등을 논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약에 대한 불안이 클수록 정기적인 경과 관찰과 의사와의 소통이 핵심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