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탄저균을 생물학 무기로 최초로 개발한 곳을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사실 고대부터 전쟁에서 질병을 이용하려는 시도는 있었지만, 당시에는 과학적인 이해가 부족했고 체계적인 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탄저균을 특정 시기에 특정 국가에서 처음으로 무기화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게다가 생물학 무기는 개발 과정이 은밀하고, 관련 정보가 공개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개발이 이루어졌더라도 외부에 알려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생물학 무기 개발에 대한 국제적인 규제가 미비하여, 여러 국가에서 비밀리에 연구를 진행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 속에서 탄저균이 생물학 무기로 사용되었다는 단서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 중 탄저균에 감염된 동물을 적에게 보내는 등 탄저균을 무기화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일본이 탄저균을 비롯한 다양한 병원체를 이용한 생물학 무기 개발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가장 최근 냉전 시대에도 미국과 소련을 비롯한 여러 국가들이 생물학 무기 개발 경쟁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