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왕은 하늘이 많은 백성을 낳음에 임금을 세운다는 유교적 이념 아래 하늘(천명)로부터 위임받은 정당한 통치자로 여겨졌습니다. 왕의 명령을 따르는 것은 단순한 권력 복종이 아니라 하늘의 뜻을 받드는 합리적이고 당연한 행위로 이해되었습니다. 왕의 명령(교지 전지 등)은 국가 공식 법령의 역할을 했고 모든 정무와 법령은 왕의 결정이 있어야 효력을 발휘했습니다. 신하는 제도의 일원이자 공식 관료로서 법적인 근거에 따라 왕명을 집행하는 것이 본분이었습니다. 유교 질서에서는 충(忠 임금에 대한 충성)이 중요한 덕목이었습니다. 신하가 왕의 명령을 존중하고 복종하는 것은 단순한 위계 질서 이상의 도덕적 임무로 간주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