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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과·신경외과

쿼카가되고싶은쿼카
쿼카가되고싶은쿼카

저 너무 걱정되고 우울해요 이제 어떻게 살죠?

성별
여성
나이대
20
기저질환
위염 역류성식도염
복용중인 약
소화제

제가 올해 20살이 되면서 대학교에 입학했거든요..근데 등교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은건지 진짜 불치병이 생긴건지 큰병원부터 동네 내과며 한의원 다 가봐도 아무런 병이 없대요 있어도 위염 조금이랑 역류성식도염 조금 있구요 근데 그게 커진다고 뭐 죽는것도 아니고 근데 이상하게 엄청 울렁거리고 구역감이 미친듯이 올라오더라구요 제가 뭐 집에서 일하는 사람도 아니고 계속 덜아다녀야하는데 자차도 없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밖에 없잖아요 근데 토할까봐 너무 불안한거예요 그렇다고 약을 계속 먹고 살 순 없으니깐요 그래서 엄마한테 자주 연락해서 속 안 좋다 뭐다 얘기했는데 이제 엄마도 아빠도 지쳐하시더라구요 저도 물론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계속 이 느낌이 안 사라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약을 달고 살기도 그렇고 토하는건 또 무섭구요 그래서 매일 구역,구토 예방하겠다치고 맨날 소화제란 소화제는 다 들고 다니는 것 같아요 ㅠㅠㅠ 이제 진짜 스트레스받고 사람이 너무 피폐해지더라구요 얼마전에는 갑자기 머리도 아프고 손발이 차지고 내가 여기서 쓰러질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물론 스트레스+패닉상태에 이른거죠 막 나 여기서 쓰러지면 어떻하지 나 죽으면 어떻게 토하면 어쩌지 이제 엄마아빠 못 보나 막 미친듯이 불안해 했어요 누군가 내 옆에 있었으면 좋겠고 사람 많은건 또 싫고 이제는 학교고뭐고 다 그만두고 싶구요 저 자신에게 괜찮다 괜찮다 되뇌이는것도 싫어요 엄마는 다른사람도 다 있는 병이고 다 울렁거려도 잘만 먹고 산다는데 저는 너무 힘들어요 토하는거 자체가 무서우니까 이것조차 큰 병처럼 느껴지구요,,집에만 있어도 토할까봐 무서운데 밖에 나가면 얼마나 무섭겠어요 이제 애도 아닌데 너무 의존하려고 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부모님이 안 계실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요 오늘은 집에와보니까 엄마도 아프시고 아빠도 아프시더라구요 실은 몇달전에 아빠쪽 할머니께서 객구를 하면 나아진다고 하셨는데 그 길로 저도 더 아파진것도 같구요 속된말로 귀신이 붙은건 아닌가 의심도 되더라구요…진짜 제가 이렇게 살아야되나 싶구요 너무너무 살기싫고 어디 나가는것도 싫어요 살고싶은 동시에 죽고싶어요 아무나 저 좀 도와주세요 20살을 이렇게 친구와 놀지도못하고 걱정과 우울에 쌓여살고 싶지 않아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먼저, 질문자분의 마음속에 있는 무거운 걱정과 불안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교에 입학하는 것은 인생의 새로운 장이 열리는 순간이며, 기대와 설렘이 가득하면서도 동시에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동반할 수 있죠. 첫 출발이라는 무게가 주는 압박감이 있을 수 있음을 이해합니다. 또한, 신체적으로 느낀 울렁거림과 구토감은 질문자분의 불안한 마음 상태와 연결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러 병원을 방문하셨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진단을 받지는 않으셨던 것처럼, 이런 증상은 종종 내적인 스트레스와 관련될 때가 많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몸의 피로뿐 아니라 정신적인 안정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모님께서 지쳐하신다 하셨지만, 질문자분의 불안과 두려움을 이해하며 지원해 주고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처는 질문자분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조금씩 자신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찾아보세요. 걷기나 간단한 운동, 좋아하는 음악 듣기 등 마음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때로는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수용하기만 해도 불안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그리고 주변 친구나 믿을 수 있는 사람과 감정을 나누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자신을 탓하지 말고, 노력하는 그 자체만으로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바라요. 지금 겪고 있는 이 어려움들이 지나고 나면, 분명 더 강하고 성숙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여정의 중간에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큰 성취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먼저, 지금 겪고 있는 불안과 구역감, 우울감이 정말 힘든 상황이라는 걸 이해해요. 이런 상태가 계속되면 매우 고통스러울 수 있죠

    위 내시경 등 다 해보신건가요? 할수있는 검사들을 다 하셨고 이미 병원에서 큰 문제가 없다고 진단받았다면 소화기계 문제 이외에도 불안장애나 스트레스가 심리적,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정신적, 정서적 안정을 찾는 게 중요해 보여요.

    필요하다면 소화기 내과에서 할 수 있는 진료와 검사는 없는지 방문해보시는 걸 권해드리고, 동시에 심리 상담이나 정신과 치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으니 혼자 감당하려고 하지 마시고, 꼭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지원을 요청하면서 조금씩 극복해 나가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