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핥기는 실제로 개미만 먹고 생활하나요?

개미핥기는 개미를 먹으면서

살아간다고 하는데

개미는 크기도 작고

엄청나게 먹어도 크게 의미있을까 싶습니다

개미핥기는 개미를 먹지만

개미가 아닌 다른 먹이로 생존하는건가요?

아니면 실제로 개미만 먹는 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개미 핥기는 이름과 달리 개미만 먹는 것은 아니고 개미와 흰개미가 주식입니다 .긴 혀와 강한 앞발로 둥지를 열어 하루 수만 마리의 작은 곤충을 먹으며 필요한 에너지를 얻습니다. 종이나 환경에 따라 딱정벌레 유충 같은 다른 작은 무척추 동물을 먹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개미 흰개미에 매우 특화된 식성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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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아리따운안경곰70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먼저, 개미핥기는 이름 그대로 개미와 흰개미를 주식으로 삼는 대표적인 개미식성 포유류이지만, 실제로는 개미뿐만 아니라 흰개미, 곤충의 부드러운 애벌레, 번데기, 그리고 때때로 야생 벌꿀이나 나무 열매의 과육을 함께 섭취하며 영양을 보충한니다.

    개미 한 마리의 크기는 작지만 하루에 무려 3만 마리에서 3만 5천 마리에 달하는 엄청난 양을 집약적으로 먹어 치우며, 에너지 소모를 극도로 줄인 낮은 기초대사량과 모래주머니 형태의 특수 위장 메커니즘을 갖추고 있어 작은 곤충만으로도 충분한 단백질과 영양을 얻어 거대한 몸집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랍니다.

    ■ 하루 수만 마리를 섭취하는 고단백 개미식성 전략

    개미는 한 마리만 놓고 보면 매우 작고 보잘것없어 보이지만, 체중 대비 단백질과 지방, 미네랄 함량이 대단히 높은 고영양 식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가장 덩치가 큰 큰개미핥기의 경우 하루에 약 3만 마리에서 3만 5천 마리에 이르는 개미와 흰개미를 섭취하는데요. 길이가 60센티미터에 달하고 끈적끈적한 점액질 침으로 뒤덮인 긴 혀를 1분에 150회 이상 빠르게 들락거리며 순식간에 수백 마리의 개미를 핥아 삼키거든요. 개별 개미의 열량은 작을지라도 하루에 수만 마리가 모이면 성인 인간의 주먹 크기만 한 고단백 영양 덩어리를 섭취하는 것과 같은 충분한 칼로리를 확보하게 됩니다.

    ■ 개미 외에 섭취하는 다양한 보조 먹이

    개미핥기가 오직 땅 위의 일반 개미만 고집하며 살아가는 것은 아니며, 서식 환경에 따라 다양한 대체 먹이를 함께 섭취하고 있어요.

    첫째, 개미보다 턱 힘이 약하고 흙먼지가 적어 소화하기 훨씬 부드러운 흰개미를 대단히 선호합니다.

    실제로 개미핥기 식단의 절반 이상을 흰개미가 차지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둘째, 나무 위에서 주로 생활하는 작은개미핥기(타만두아)나 애기개미핥기는 썩은 나무 틈에 서식하는 풍뎅이 유충, 나방 애벌레, 야생 벌의 유충과 달콤한 벌꿀을 적극적으로 핥아먹습니다.

    셋째, 땅에 떨어진 잘 익은 야자나무 열매나 부드러운 과일의 과즙을 섭취하여 곤충에서 얻기 힘든 수분과 비타민, 당분을 보충하기도 합니다.

    ■ 치아 대신 발달한 모래주머니형 위장과 개미산의 역이용

    개미핥기는 턱에 이빨이 전혀 없는 무치류 동물이지만, 개미의 단단한 껍질을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는 강력한 내부 장기 구조를 진화시켰어요. 개미의 외골격은 질긴 키틴질로 둘러싸여 있어 씹지 않고 삼키면 영양분을 흡수하기 어려운데요. 개미핥기는 개미를 핥아먹을 때 흙과 모래 알갱이를 의도적으로 함께 삼킨답니다. 새의 모래주머니처럼 매우 두껍고 질긴 근육으로 이루어진 위장의 아랫부분(유문부)에서 모래 알갱이와 개미를 맷돌처럼 강하게 갈아서 으깨어 버리지요. 여기에 개미들이 방어 물질로 내뿜는 산성 물질인 개미산(포름산)을 역이용하여, 자신이 직접 위산을 분비하지 않고도 개미 자체의 산성 성분으로 먹이를 빠르게 분해하는 놀라운 소화 메커니즘을 발휘하고 있답니다.

    ■ 낮은 체온과 느린 대사를 통한 에너지 절약 극대화

    작은 곤충만 먹으면서도 몸무게 30킬로그램에서 40킬로그램이 넘는 대형 체구를 유지할 수 있는 결정적인 비결은 극단적인 저에너지 생체 시스템에 있는데요. 개미핥기는 포유류 중에서 나무늘보, 아르마딜로와 함께 기초대사량이 가장 낮은 동물 중 하나입니다. 체온 역시 일반적인 포유류(약 37도)보다 훨씬 낮은 32도에서 35도 안팎을 유지하며, 하루에 15시간 안팎을 깊은 잠을 자며 에너지를 아낍니다. 즉, 섭취하는 열량이 적은 만큼 몸에서 소모하는 에너지 자체를 최소한으로 억제하여 완벽한 에너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지요.

    ■ 개미집을 완전히 파괴하지 않는 지속 가능한 사냥 방식

    개미핥기는 한 번 찾은 개미집을 절대 전부 털어먹거나 완전히 파괴하지 않는 독특한 생태적 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력한 앞발톱으로 단단한 개미집에 작은 구멍을 뚫은 뒤, 약 40초에서 1분 정도만 아주 짧게 혀를 놀려 개미를 핥아먹고는 미련 없이 다른 둥지로 이동합니다. 이는 시간이 지나면 수천 마리의 병정개미들이 몰려나와 독침을 쏘고 피부를 물어뜯는 반격을 피하기 위함이기도 하지만, 둥지 전체와 여왕개미를 보존하여 개미 군체가 다시 번식하게 만듦으로써 며칠 뒤 같은 장소에서 다시 먹이를 얻을 수 있도록 만드는 자연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수확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답니다.

    정리하자면,

    개미핥기는 개미와 흰개미를 주식으로 삼으면서 유충이나 벌꿀, 과일 등을 함께 섭취하며, 하루 3만 마리 이상의 고단백 개미를 섭취하고 이를 모래주머니 같은 근육질 위장에서 개미산과 함께 분해하는 한편, 체온과 기초대사량을 극도로 낮춰 에너지를 보존하는 최적화된 진화 메커니즘을 통해 작은 개미만으로도 건강하게 생존해 나가고 있습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개미핥기는 주로 개미와 흰개미를 주식으로 하지만, 그렇다고 꼭 개미만 먹는 것은 아니며 부드러운 열매나 꿀, 곤충 애벌레 등도 조금씩은 먹는 편입니다.

    다만, 이빨이 아예 없어 씹지 못하기 때문에, 연하고 부드러운 먹이만 삼킬 수 있는 신체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 개미는 크기가 작지만, 하루에 약 3만 마리 이상 먹기 때문에 충분한 영양을 얻을 수 있죠.

    약 60cm에 달하는 끈적한 혀를 1분에 최대 160회까지 빠르게 움직여 수백 마리씩 낚아채어 삼키는 방식으로 개미를 먹으며, 개미의 낮은 칼로리를 극복하기 위해 체온은 32~34도로 낮게 유지하고 에너지 소비를 줄였는데, 하루에 15시간 이상 잠을 자고 행동도 느리게 하여 체력 소모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삼킨 개미는 새의 모래주머니처럼 강한 근육질 위에서 위산과 함께 빠르게 부서져 영양분으로 흡수되며, 개미의 독성 개미산에 중독되지 않도록 강한 소화액과 내성을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