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통증으로 인한 신경차단주사 주1회 맞고 있는데 괜찮을까요?
<병원 진단 내용>
4월 28일 - 하타요가 수업 후, 허리 통증으로 허리를 펴기 힘들어짐. 찜질하며 잠에 듬
4월 29일 - 여전한 통증으로 허리를 피려하면 찌릿하여 구부정한 자세로 출근 후, 병원 방문(마취통증의학과), 엑스레이 촬영 후, 복부 내 장요근(?) 긴장으로 인한 허리 통증이 온 것으로 검진받은 후, 신경차단 주사를 맞음. 완전히 낫진 않았지만 조금 나아짐 (깊은 곳, 얕은 곳에 주사맞음)
5월 7일 - 다시 방문하여 똑같이 주사 맞음.
5월 17일 - 재방문하여 똑같이 주사맞음
5월 24일 - 재방문하여 똑같이 주사맞은 후 2주뒤 오라하심, 허리 많이 괜찮아졌으나 근무 시 오래 앉아있으면 왼쪽 엉덩이 저릿한 증상 있음
6월 7일 - 재방문하여 똑같이 주사 맞음 여전히 조금 있었으나 장요근 스트레칭을 하니 앉아있어도 통증이 없어진 느낌
<본문>
원래도 1년에 1번씩 허리가 아팠어서 다른 병원에서 신경주사를 맞아봤었는데, 이렇게 길게 맞는건 처음이어서 걱정이 됩니다.
하지만 일단 또 다시 아플까 그게 더 걱정이 되어, 오라는대로 와서 치료를 받고 있는데 현재 6회차(1주일 간격) 방문하였으며, 아무래도 허리에 맞는 신경 주사가 자주 맞으면 좋진 않다고 들은게 있어 조금 걱정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지금 잘 치료를 받는건지, 과대 치료를 받는 건지 의사선생님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현재 말씀하신 대로 허리 통증으로 신경차단주사를 주 1회 맞고 계신 것에 대해 걱정이 많으신 것 같네요. 허리 통증은 정말 많은 사람들에게 흔하게 나타나는 문제이기도 하고, 불편함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도 하타요가 수업 이후에 허리에 무리가 온 것 같군요.
진단받으신 장요근의 긴장 상태는 허리 통증의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신경차단주사는 통증 완화를 위해 사용되며, 주사를 통해 허리 통증이 어느 정도 완화되고 있다면 효과를 보고 계신 것으로 보입니다. 주사를 여러 차례 맞게 되는 경우 치료 계획에 대한 걱정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신경차단주사는 정해진 횟수나 주기로 맞아야 한다는 규정보다는 환자의 상태와 반응에 따라 조절하게 됩니다.
주사를 맞은 뒤 통증이 줄어들고 장요근 스트레칭으로 통증이 없는 느낌을 받으셨다고 하니, 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엉덩이 쪽에 저릿한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것이 장기적인 문제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신경차단주사가 장기적으로 사용되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질문자분의 특정 상황과 상태를 잘 알고 있는 담당 의사와 치료 계획에 대해 상의하고, 필요한 경우 다른 치료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질문자분이 현재의 치료 계획에 대해 과대 치료를 받고 있는지 고민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담당 의사와 계속 소통하면서 상태에 맞춰 치료를 꾸준히 받으신다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남희성 의사입니다.
제가 판단하기에는 장요근의 문제가 아니고 디스크가 찢어진 상황이며 현재 통증은 축성요통, 연관통으로 보입니다.
다리로의 방사통이 없다면 디스크 탈출까지는 아니지만 디스크 내장증이 생긴 상황입니다.
신경차단술이라는 이름하에 여러가지 주사치료가 시행되기 때문에 정확히 주사약을 어디에 놓으셨는지, 정확한 주사방법 이름이 뭔지 알려주셔야 설명이 가능하겠습니다.
저희가 주로 디스크와 관련된 상황에서 시행하는 주사는 경막외 신경차단술이며 1년에 3-4회 정도로 제한적으로 주사합니다. 간혹 스테로이드를 아주 소량으로 사용해서 자주 주사하는 방법을 사용하시는 분들이 있기는한데 주사 횟수를 늘리기 위한 방법인데 저는 선호하지 않습니다.
허리를 펴기가 힘들고 허리를 굽혔다가 펴려고 하면 빠르게 펴지 못해서 천천히 펴야하는 이유는 찢어진 디스크 부위가 만날때 생기는 통증때문입니다. 우리 피부가 찢어졌을 때 그 부위를 오므리려고 하면 따가운걸 상상해보시면 됩니다.
허리를 한번에 못펴는 증상을 discogenic catch라고 표현합니다.
지금 환자분에게 가장 중요한 치료는 허리를 절대로 앞으로 굽히지 않는 요추전만 자세의 유지입니다.
아래 영상 보시면서 허리 관리에 대한 감을 잡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