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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없이시끌벅적한킹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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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지 말라고 해도 계속 치는 심리는 뭘까요?

혼자 고민하다가 조언 구할 곳이 없어 처음으로 글써봅니다.

2년 이상 오래 만난 남자친구랑 이 문제로 다투고 일주일째 연락 안하고 있는데요. 정말 제가 너무 예민한 걸까요?

남자친구가 저한테 종종 장난을 치는데요.
엄청 심한 장난은 아니고
예를 들면 제가 듣기 싫어하는 별명을 그때 그때 지어내서 부른다던지,
몸 터치 안했으면 좋겠는데 계속 만지면서 장난친다던지 하는 정도의 행동들이에요.

그런데 제가 스트레스 받는건
하지 말라고 10번 이상 말해도 계속 한다는거에요.

이번에도 통화중에 장난을 계속 치길래
그만하라고 열받아서 하지말라고 짜증을 냈어요.

제가 원래도 성격이 예민한 편인데
그때 위염까지 걸려서 더 예민했거든요?
참다참다 버럭했더니 뭘 그렇게까지 화내냐고 뭐라고하더라구요.. ㅠㅠㅠ

그래서 제가 다시 ‘아니 내가 하지말라고 열번 넘게 말했잖아’라고 했더니
자기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자기는 ‘이런 장난쳐도 다 괜찮은데 넌 아닌가보다’ 하고
그렇게 싫으면 자기는 이 행동을 고칠 수 없으니 그냥 장난 안치는 사람을 만나래요....

그래서 왜 또 그렇게 말을 하냐고 뭐라 하다가
말이 안통하길래 지쳐서 ‘그래 그럼 그냥 하고 싶은대로 해.’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말없이 전화를 뚝 끊어버리더라구요.
(사실 전 말없이 전화 뚝 끊어버리는 것도 이해가 안가요..적어도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거나 그런게 없어요.)

그리곤 일주일째 연락이 없습니다.
남자친구가 워낙 싸움을 싫어해서 언쟁 자체를 피하는 편이에요.

원래도 한 번 다투면 짧게는 이틀에서 5일 넘게 연락 안하는데, 이번에는 아예 연락할 생각이 없는건지..
일주일째 연락이 없네요.

제가 먼저 연락 안하는 이유는
초반에는 제가 먼저 연락해서 그냥 먼저 미안하다고 하고 말고 그랬는데요.
사실 이제와 생각하면
그때도 지금도 제가 미안한 생각이 저는 별로 안들어요ㅜ

스스로 잘못한 거 같지가 않으니 먼저 연락해서 그 냉랭(?)한 반응을 담담히 받아들이면서 말할 자신이 없어요..

대부분 제가 미안하다고 해야 끝났었고,
이 장난치는 부분에 대해서는 남자친구는 본인 잘못했다고 생각을 안해요.
그냥 서로 안 맞는 거라고 합니다.
정말 궁금한게 이걸 정말 다 받아주고 아무렇지 않은 분이 계신가요..? ㅜㅜ

아무튼 제 사고로는 상대방이 싫어하면 장난을 안치는게 상식이라고 생각하고, 당연한 기본 매너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는데요..
제가 예민해서 별것도 아닌 장난을 못넘기는 걸까요?
이런 일로 다툰게 한 두번이 아니에요..ㅜ

먼저 연락을 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 제 생각도 정리가 안되니 연락을 할 수가 없어요.
거짓말로 미안하다고 하고 싶지는 않고 그렇다고 아무런 일 없었다는 듯 넘어갈 수 도 없구요..
이건 그냥 서로 안맞는거라고 보고 헤어져야할까요?
결혼까지 진심으로 생각했던 사이인데 요만한 일에도 흔들리는 거 보면 정리해야하는게 맞는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이래 저래 마음이 뒤숭숭한데
어쩌면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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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의 답변이 있어요!
  • Fravend
    Fravend

    상대의 마음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질문자님의 남자친구가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계속해서 그런다면

    헤어지시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사귄다는건 그리고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려는건 행복하기 위해서 아닌가요?

    그런데 스트레스 받고 행복하지도 않고 힘들다면 굳이 왜 붙잡고 계시는지 모르겠 습니다 헤어지자고 말씀하시고

    너는 장난인줄 알겠지만 나는 계속해서 하지 말라고 했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건강도 나빠지고 하는데 사람에대한

    배려가 없는거 같다 나는 배려가 없는 사람과는 더 이상 사귀기 싫다 그러니까 헤어지자 라고 말씀하세요

    세상에 남자가 그 사람 한명만 있는것도 아닌데 너무 붙잡고만 계신거 같습니다 질문자님의 미래를 생각하시기를

  • 그 사람입장에선 진짜 별거아니라고 생각하는거죠.

    오히려 역지사지 못하고 똑같이 해주면 자기가 성질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게 그 사람입장에서 별거 아니여도 상대방이 싫다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장난으로 던진 돌에 개구리 맞아죽는다고 하잖아요.

    그사람에게 장난일지 몰라도 상대방에겐 상처 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장난인가 상처가 될만한 일인가 정하는건 각자의 기준이 다른거죠.

    싫은걸 억지로 좋아하라고 하면 세상에 호불호가 왜 있겠어요. 다 좋아하면 되는거지.

    각자의 기준에 맞춰 배려해줘야죠.

    아무리 장난이라지만 개구리는 맞아 죽으니까요.

    한마디로 남자친구분이 배려가 없다고 봅니다.

    남들은 받아주는데 왜 못 받아주냐고 남자친구분이 그러셨잖아요.

    반대로 남과 여자친구는 똑같은 위치가 아니잖아요.

    상대가 이렇게나 싫어하는데 오히려 그정도는 배려해줄수도 있는 문제죠.

    때로는 사소한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걸 받아주지 못하시겠으면 결혼은 접으세요.

    이 문제에 있어 남자친구분은 고칠생각이 없어보여서요.

    결혼을 하면 같이 살게되니 장난의 빈도수가 더 높아질테니까요.

  • 장난치지 말라고 해도 계속 치는 심리는 뭘까요?

    ->아마도 반응이 너무 재미있게 반응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반응을 안 해주면 자기도 재미가 없어져서 안 할것입니다.

  • 일단은 친구한테 아직도 관심이 있다면 마음을 정리하고 연락을 기다리는 것이 좋을것 같아요. 그래야 평소 싫어하는 나쁜습관을 고칠수가 있을것 같아요. 힘내시고 기다려 보면 될것 같아요.

  • 아니....

    이건 여자친구에 대한 배려가 없는데요???..

    와 읽는 내내 화가 나네요...

    행복한 연애를 굳이 스트레스 받아가며 해야 할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 안녕하세요. 올곧으면서예쁜할미새우깡1004입니다. 해당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남자친구분은 장난이나 별명을 만들어 부르는게 애정표현으로 생각하고 있는거 같아요.

    다만 상대방이 기분이 나쁘면 그만해야하는데 눈치없이 계속 하시나 보네요

    이런건 진지하게 장난이나 별명 부르는거 기분나쁘니까 못고치겠으면 그만만나자고 해야할거같습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

    안녕하세요. 바다에서 헤엄치는 거북이입니다.해당 질문에 답변을 드리겠습니다.예전에 모든 사람이 그런 경험이 있었을 겁니다. 별명을 부르면서 놀리거나 장난을 치면 반응을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반응이 재미있어서 그렇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반응을 하지 않으면 장난을 치지 않을 것입니다.

  •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타인은 싫기 때문에 하지 말라고 하는데 게속 하는것은 오직 본인이 하고싶어서 그러는데요. 그런 사람하고는 헤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과감한 발발이 입니다

    장난치지 말라고 해도 계속 치는 사람의 심리에 대해 질문 주셨는데요 답변 드리겠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그리 간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제 생각이지만 (팩트인지는 모릅니다)

    관계에 대해 간절하고 상대를 정말 원하면

    상대가 원하는 대로 맞춰주기 마련입니다

    당연히 적당한 선이 있기는 하죠

    예를 들어 상대를 정말 원해도 거액의 선물을 요구하면 맞춰주기가 어렵죠

    그러나 장난치지 말라는 것은 거액이 돈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엄청나게 많은시간이 드는 것도 아니고 조금 노력이 필요할 뿐인데 노력을 안하는 것은 어찌보면 그리 간절하지 않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