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에 있으면 마음이 고요해지고, 세상과 거리를 두는 느낌이 들어서 위로가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속세를 완전히 떠나기엔 아직 하고 싶은 것도 많고, 미련이 남는 건 자연스러운 감정입니다. 인생은 늘 그런 갈등 속에서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 같고, 반속세적인 삶을 잠시 경험하면서도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스펙이나 일자리가 없어도 지금처럼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은 분명 의미가 있고, 오히려 그런 고민이 앞으로의 방향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줄 수 있어요.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지금 느끼는 감정들을 천천히 정리해보는 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