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어쩐지반짝이는담비
이십춘기 이겨내는 법좀 알려주세요...
여자인데 디자인쪽에 꿈을 뒤늦게 찾아서 과를 디자인으로 바꾸고 이것저것 하느냐고 졸업을 2년 늦게 26에 했습니다
집에서 받쳐줄만한 상황이 아니라서, 졸업 후에는 1지망 분야가 아니어도 마케팅, 디자인 업무라면 닥치는대로 이회사 저회사에서 인턴이나 계약직으로 일하면서 돈벌이도 했습니다 (경력인정은 안되었습니다)
좋은 회사로 가기위해 혼자 상경해서 돈벌고 학원다니고 하며 20대를 보냈고 28살 말쯤에 원하던 범주의 회사에 오게되었는데요
문제는 이때부터 번아웃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바랬던것과 실제 업무형태가 불일치한게 제일 컸구요
두번째는 제 주변친구들이 성공한애들이 한둘씩 나오기 시작했는데 돈을 많이 잘벌더라구요ㅠ 저는 신입으로 입사해서 한달에 200받는데요..
시간으로 치면 더 오래 고생하고 노력도 했는데 이거 받으려고 이 고생 했나 싶고 제가 얼마버는지 잘 모르는 친구는 월 200받는애들 신기하다고 자긴 그렇게 못살거라고 합니다ㅠ(이친구는 월세만 200내고 살아요)
아무리 회사가 편하네 자기도 회사다니고싶네 징징거려도 까보면 순수익 500 혹은 그 이상 되더라구요
서로 고충이 있다지만 저는 일단 일이 힘든건 둘째치고 매일 언제 퇴근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대기하고있는 상황이 가장 큰 스트레스입니다 (광고업이예요)
때문에 평일에 약속을 못잡습니다ㅠㅠ 갑작스러운 야근이 굉장히 잦고, 주말에도 간혹 출근하고요 비상프로젝트가 생기면 갑자기 나가야 합니다. 반대로 여유로운 때는 아주 적게 일하고 퇴근하기도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런 통제할 수 없는 시간적 상황들이 스트레스예요.
업무 특성 상 제가 프로젝트를 리드해야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제작자로써도 잘 해내야 하구요 AI도 계속 공부해야하고.. 좀 여러 역량이 필요한거같습니다. 때문에 퇴사율도 높은 편이고... 일하는 사람들도 대체적으로 젊은거 보면 살아남는 사람이 적은 분야같습니다.
이런 문제도 문제지만 일 하기가 너무너무 싫습니다. 분야자체는 잘 하고 관심있는걸 고른건 맞는것같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달려오다보니 지쳐버린건지... 아니면 아직 제 성향과 맞는 회사를 못찾은걸까요?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는 여러가지 일을 하고싶어요 각종 부업도 하고싶고 서비스직도 잘맞고 이래저래 해보고싶은게 많은데 이렇게 시간이 자유롭지 않게 묶여있는 상황 자체가 싫은것같기도 합니다
진지하게 고민해봐도 답을 잘 모르겠어서 일단 열심히 회사에 다니고는 있어요. (일단은 2~3년 근속하는게 목표입니다)
주변과 비교하는거, 돈적인 부분, 일에 대한 번아웃? 열정없어짐.. 이런것들 도대체 어떻게 극복하나요..... ㅠㅠ
이제는 제가 하고싶은게 뭔지 잘 하는게 뭔지도 모르겠어요..... 다들 이런 감정 느끼시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