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체온계는 고막에서 나오는 적외선을 측정하기 때문에 “위치와 각도”에 따라 수치 차이가 생기는 것이 흔합니다. 너무 얕게 넣으면 외이도 온도를 재게 되어 낮게 나오고, 반대로 무리하게 깊이 넣기보다 귀를 살짝 뒤로 당겨 외이도를 곧게 만든 뒤 고막 방향으로 맞추는 것이 정확합니다. 영유아는 귀를 뒤로 당길 때 “뒤쪽 아래 방향”으로 잡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쪽 귀의 온도 차이는 0.2도에서 0.5도 정도는 정상 범위에서 흔히 발생합니다. 한쪽 귀에 귀지, 염증, 측정 각도 차이가 있으면 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같은 쪽 귀에서 2회에서 3회 측정해 가장 일관된 값을 기준으로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매번 귀를 바꿔 재는 것보다 한쪽 귀를 기준으로 사용하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정리하면, 귀를 적절히 당겨 고막 방향으로 맞춘 뒤 같은 귀에서 반복 측정한 값 중 일관된 값을 기준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측정값이 계속 들쭉날쭉하거나 임상 증상과 맞지 않으면 겨드랑이 체온계로 교차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