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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계속 같이 씻어도 괜찮을까요?

초6 아들과 초4 딸을 두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남편은 퇴근이 늦어 항상 제가 씻겨왔는데요. 욕조에 물을 받고 셋이 같이 들어가서 이런저런 이야기도 하면서 몸을 불리고 나서 한 명씩 욕조에서 나가서 스스로 머리 감고 몸에 비누칠하고 헹구고 나가면 제가 뒷정리를 하고 나가거든요. 근데 인터넷에 올라온 글들을 보니 유치원 때부터 아들 딸은 분리 목욕을 시켜야 하고 부모가 씻겨주더라도 옷을 입고 씻기는 게 좋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계속 같이 씻으면 문제가 될 수 있을까요? 저는 딱히 문제점을 못 느끼겠고 성교육 같은 걸 해준 적이 없는데 아이들이 한 번도 성에 대한 질문을 하거나 호기심을 보인 적도 없고 부끄러워하지도 않는 것 같아서 가족끼리 같이 씻으면서 자연스레 몸을 보게 되면 저절로 이성의 몸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성교육도 되는 것 같은 느낌인데 전문가분들의 의견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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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신애 유치원 교사
    송신애 유치원 교사
    누리유치원

    아이들과 함께 목욕을 하면서 대화를 나눈다고 하니 아이들의 정서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둘 다 고학년인만큼 가능하다면 분리해서 씻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창 성에 민감한 시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보통 우리나라 공중목욕탕의 경우 만4세 이상은 이성 부모와의 입장이 제한되어 있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전후로 독립심이 강해지고 스스로 목욕을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면 아이들도 스스로 목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오은영 박사가 말하길 어느 한쪽이 불편함을 느낄 때는 분리해서 씻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 이라면

    목욕은 따로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보통 성교육의 시기는 만 4세 부터 합니다.

    이 시기 부터 엄마.아빠가 각자 다른 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지하는 시기 입니다.

    또한 초등학교 6학년 이고, 초등학교 4학년 이라면 사춘기에 접어들 시기 이기도 하고

    성에 대한 관심은 더 왕성해 질 수 있습니다.

    성교육은 해줄 필요가 있겠구요. 내 몸을 소중히 여기고 타인의 몸을 소중히 여길 수 있도록 인지시켜 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한 스스로 목욕을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기 이기 때문에 각자 스스로 목욕을 하도록 아이들의 행동을 지도하여

    주는 것이 좋겠구요.

    대화하는 시간은 목욕을 각자 끝내고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은별 보육교사입니다.

    아이가 초등학생 고학년이라면 어느정도 성에 대해서 알수있기에 이성간 목욕을 하거나 하는것은 겉으로 들어나지 않더라도 좋지않을수있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부끄러움은 없어 보여도 속으로는 '이게 괜찮나?'고민할 수 있고, 이후 성적 경계 설정에 혼란을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제 우리 따로 씻자'며 독립을 응원하는 방향으로 전환하면 좋겠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현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초등학교 고학년 시기는 성적 자의식이 서서희 발달하는 시기라서 개인적인 신체 영역을 존중해주는 것이 점점 중요해집니다. 이성 부모와의 목욕은 이제 서서히 거리를 두는게 바람직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경희 보육교사입니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상대의 성을 이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러한 것이 무조건 나쁜것은 아니지만 초6 남자, 초4 딸이라면 곧 사춘기가 시작되기 때문에 이제는 자기의 몸을 소중히 하고 지킬 수 있도록 함께 목욕하는 것보다 각자의 독립적으로 목욕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또한, 초6 남자아이의 경우 몽정, 초4 여자아이는 생리 등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생기기 때문에 아이의 성별에 맞게 각자 성교육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중학년에서 고학년으로 갈수록, 성 인식이 발달하는 시기로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신체의 변화가 두드러지기도 하고, 그렇기에 아이들의 프라이버시를 존중하기 위해서 이제는 따로 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말씀해 주신 자연스러운 성교육도 중요한 면이 있겠습니다만, 이제는 어느 정도의 분리, 그리고 각자의 영역을 가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개인의 공간과 신체 존중을 가르치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