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혈압약 타러 갈 때 병원 검사 국가에서 하는 거라 하는데 해야 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복용중인 약

혈압약 탈모약

병원에서 6개월에 한 번씩 심전도 검사 피검사 이거를 원하더라고요 나라에서 해야 된다고 안 해 주면 안 된다는 식으로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꼭 해야 되는 건지 매번 이렇게 갈 때마다 설명을 하면서 해야 된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던데 어떤가요 솔직히 좀 기분이 상하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환자 분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검사를 강요하는 것 같아 기분이 안 좋으실 수 있겠으나, 보건복지부의 고시나 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지침에 해당되어 이 검사들을 주기적으로 하지 않으면 약을 처방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한 진료로 간주되어 나라로부터 제재를 받거나 진료비 삭감을 당하게 됩니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으로 장기 처방을 받는 경우, 건강보험공단에서는 해당 약이 환자에게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작용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정기적으로 갖도록 권고하며, 병원에서 환자를 얼마나 잘 관리하는지 평가하는 지표로 사용하여 검사 결과 없이 약만 계속 처방하면 환자 상태의 확인 없이 약만 주는 것으로 보고 병원에 불이익이 가해 집니다.

    또한, 의학적으로도 정기적인 검사는 환자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데도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기 때문에 만성질환으로 장기간 약물 치료가 필요한 경우, 약으로 인한 신체의 부담을 확인하고, 수치는 잘 조절되고 있는지 확인하여 약의 용량을 조절하는 근거가 됩니다.

    심전도의 경우 나이를 먹을 수록 자각 증상이 없더라도 부정맥이나 심근 허혈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므로, 특히 혈압약이나 당뇨약을 드신다면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주기적으로 체크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최근 건강검진을 따로 받았거나, 다른 병원에서 혈액검사를 받았다면 그 결과지를 병원에 제출 시 중복 검사를 피하고 검사 시기를 조절 할 수 있겠습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법적으로 반드시 해야 하는 검사”는 아닙니다. 다만 현재 상황에서는 의학적으로 권고되는 검사에 해당합니다.

    고혈압으로 약을 복용 중인 경우, 정기적인 혈액검사와 심전도 검사는 단순 형식이 아니라 합병증과 약물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혈액검사는 신장기능, 전해질, 간수치 등을 확인하여 약이 안전하게 유지 가능한지 평가합니다. 심전도는 부정맥이나 좌심실 비대 등 고혈압으로 인한 심장 변화를 조기에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는 안정적인 고혈압 환자라도 최소 6개월에서 1년 간격으로 혈액검사를 권고하고, 심전도 역시 초기 평가 후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무증상 심혈관 변화가 있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의미가 있습니다.

    병원에서 “국가에서 해야 한다”고 표현한 부분은 다소 과장된 설명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건강보험 기준이나 진료지침상 “권장되는 관리 항목”에 해당합니다. 즉, 안 하면 처방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의료진 입장에서는 안전한 치료를 위해 권하는 것입니다.

    검사를 꼭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강제는 아니지만 합리적인 수준의 관리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특히 지금까지 검사 간격이 길었다면 한 번 정도는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다만 매번 동일한 검사를 반복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검사 간격을 1년 정도로 조정 가능한지 담당의와 협의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