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드러기, 가려움증과 관련해서
20대 초중반정도부터 어딘가에 살짝 긁히기만 해도 긁힌 부위가 올라오기도 하고 갑자기 피부가 특정 부위가 아닌 랜덤으로 몸이 간지럽고 두드러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피부체질이라고 생각했지만 회사만 그만두면 그런 증상이 아예 없었으며, 직종을 바꿔보거나 재택근무를 해도 회사만 다니면 항상 위 같은 증상들이 나타납니다.
가려움증으로 시작해서 두드러기가 엄청 올라오는데 한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팔, 다리, 등 어느 부위에서 증상이 시작됐든 결국 몸 전체로 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살면서 알레르기도 전혀 없었고 아토피나 피부질환을 겪은 적도 없는데 스트레스만 받으면 증상이 나타나는 듯 하고 힘들어서 병원을 가보려고 합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 같으니 정신과에 가보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피부에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니 피부과에 가보는 것이 나을까요?
* 정신과는 전에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다녀본 경험이 있어 거부감은 없습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진호성 의사입니다.
과거력으로 알러지, 피부묘기증이 있으시고, 최근 근무로 인한 스트레스로 인해 알러지 증상이 생겨서 고민이신 것 같습니다.
면역체계는 흐르는 물과 같아서 꼭 어떤 음식이나 흡입하는 물질에 알레르기가 없으셔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이 피곤하거나 환경이 바뀌거나 술, 자극적인 음식, 가공식품등의 섭취에 의해서도 두드러기는 갑자기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 반응이 자주 생긴다면 특정 항원에 대한 알러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알레르기 검사로는 돼지고기 닭고기 해산물등 여러 음식 성분과 집먼지 진드기 꽃가루등 흔하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성분들을 90가지 정도 체크하게 되며, 유발 항원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최근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다면 이를 해결 하는 것도 필요하며 정신건강의학과 내원하셔서 상담 받으시기 바랍니다. 우울감이나 공황장애는 질문자님 생각처럼 가벼운 정신적인 감기와도 같은 것이기 때문에 힘들면 내원하셔서 적극적인 치료를 하시는 것이 경과에 보다 도움이 됩니다.
질문자님의 건강을 기원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스트레스도 두드러기의 악화요인이 된답니다. 물리적인 자극을 주었을 때 피부발진이 생기는 경우라면 피부묘기증이 기본적으로 있다고 생각되네요. 진료는 피부과에서 먼저 받으시고 평소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스트레스 관리가 안되면 정신건강의학과에 가시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