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산에 소나무가 많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소나무를 우대했던 문화도 한 몫을 합니다. 사철 푸르른 고귀한 황제의 나무가 소나무였는데 궁을 만드는 목재로 쓰이기도 했었고 왕가의 무덤 근처를 지키기도 했습니다. 심지어 봉화의 춘양목은 왕의 관을 짤 때에 쓰이기도 했고 심지어 어떤 소나무는 정이품 벼슬을 받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는 원래 전쟁 후에 풀 한 포기 보기 힘든 민둥산이 우리나라 대부분의 풍경이었습니다. 이토록 황폐해진 토양에서는 질소가 부족해 대개의 나무들은 자라 나질 못한데 소나무의 뿌리는 질소를 만들어 냄과 동시에 뿌리혹 박테리아가 미생물까지 배양해서 척박한 민둥산을 빠르게 녹화 사업하기에 분명한 효자 나무이고 소나무는 이처럼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살아남는 나무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