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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사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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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막에대해서 문의합니다. 고막에 무언가 묻게 되면은 이것은 어떻게 처리되는지 알고 싶어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앖음
복용중인 약
없음

옛날 어릴적에 연필로 고막을 파거나 볼펜심으로 파괴되면은 고막 부분에 연필심이나 흑연이나 볼펜 팬이 묻게 되면은 이것은 어떻게 처리가 되는 것입니까? 자세하게 좀 문의 좀 드립니다 알려주세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고막에 연필심·볼펜심이 닿거나 묻는 상황을 크게 나눠서 설명드리겠습니다.

    1. 고막은 어떤 조직인가

    고막은 아주 얇은 피부+점막층으로 된 막입니다.

    피부처럼 표면이 천천히 바뀌고, 외이도로 바깥쪽으로 밀려 나오는 성질(자가 세정 작용)이 있습니다.

    다만 고막은 얇고 예민해서, 연필·볼펜으로 찌르면

    고막 표면에 외상(상처)만 남는 경우

    아예 구멍(천공)이 나는 경우

    둘 다 가능합니다.

    2. 연필심(흑연, 카본)이 고막에 닿았을 때

    연필심은 예전엔 진짜 납이 아니라 대부분 흑연(카본)입니다.

    1. 고막이 뚫리지 않고 그냥 긁힌 정도였다면

    흑연 가루가 살짝 묻을 수 있지만

    고막 표면은 시간이 지나면서 각질이 탈락해 외이도 쪽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부분은 서서히 밖으로 빠져나오거나, 귀지에 섞여 나옵니다.

    겉에 착색(검은 점처럼)만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 고막이 찢어지면서 연필심 조각이 박힌 경우

    작게 박힌 흑연/이물은

    그대로 고막 조직 안에 박힌 채로 섬유화(흉터 조직에 싸임)돼서

    검은 점이나 회색 점처럼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크기가 매우 작고

    염증이 없으면

    → 기능에는 큰 문제 없이, 단순 색소/이물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크기가 크거나, 세균이 함께 들어갔다면

    중이염, 고막염, 만성 귀분비(고름) 등이 반복될 수 있고

    필요 시 이물 제거나 고막 성형 수술을 하기도 합니다.

    3. 시간이 오래 지난 경우(어릴 때 다치고 지금은 50대)

    그 당시 고막 구멍이 있었더라도, 상당수는 저절로 아물어 버립니다.

    아물면서

    얇은 흉터,

    또는 그 안에 흑연·먼지 같은 이물이 일부 갇혀 남을 수 있습니다.

    지금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작은 흉터/색소만 남아 있거나

    아예 없어졌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까지도

    한쪽 귀가 잘 안 들린다

    물 들어가면 많이 아프다

    가끔 고름이나 냄새 나는 분비물이 나온다

    이런 증상이 있었다면, 과거 외상이 원인이었을 수 있습니다.

    3. 볼펜심, 잉크가 닿은 경우

    옛날 볼펜 잉크에는 유기 용제, 색소 등이 들어 있는데

    고막에 잉크가 묻으면

    표면 착색처럼 보이다가

    각질이 교체되면서 서서히 탈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막이 찢어진 상태에서 잉크가 중이 안쪽으로 들어간 경우에는

    염증, 독성 자극 가능성이 있어

    그 당시엔 통증·분비물·중이염이 있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수십 년 전 일이라면

    현재까지 큰 증상 없이 지내셨다면

    → 잉크 자체가 남아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을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남았다면 역시 흉터나 색소 정도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몸이 알아서 “처리”하는 방식 정리

    고막에 묻거나 박힌 물질은 대략 이렇게 처리됩니다.

    표면에 살짝 묻은 것

    → 고막의 피부가 바뀌면서 서서히 외이도 쪽으로 이동 → 귀지와 함께 밖으로 배출

    아주 작은 가루가 조직 안으로 들어간 것

    → 흉터 조직으로 싸여 고정(문제 없으면 그냥 방치)

    크기가 좀 있는 이물(연필심 조각, 플라스틱 조각 등)

    → 남아 있으면서

    아무 증상 없이 지내기도 하고

    반복적인 염증, 고막 천공, 청력 저하 등을 만들기도 함

    → 이 경우는 이비인후과에서 제거/수술 고려

    5. 지금 확인이 필요할 때는 언제인가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고, 지금은

    한쪽 청력이 떨어진 느낌이 있다

    물놀이/샤워할 때 그 귀가 자주 먹먹하거나 아프다

    귀에서 냄새나는 분비물·고름이 반복된다

    오래된 이명(삐 소리 등)이 있다

    이런 것이 있다면, 과거 외상 후유증 가능성을 포함해서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검사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이비인후과 현미경/내시경으로 고막 모양, 흉터, 이물 여부 확인

    청력검사, 고막운동(임피던스) 검사 등으로 기능 확인

    6. 정리

    연필심/흑연·볼펜 잉크가 고막에 닿았다고 해서 그 물질이 계속 독을 풀면서 남아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밖으로 빠져나가거나

    흉터 속에 묻혀 기능에 큰 영향을 안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고막 천공·염증이 생겼다면

    청력 저하나 만성 중이염 같은 후유증이 남을 수 있으므로

    현재 증상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한 번 정확히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