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래를 여러 번 해도 루미놀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형사들이 출연하는 범죄 관련 프로그램을 보는데 혈액이 묻은 자국은 빨래를 천 번 이상 하더라도 루미놀 반응이 나온다고 하던데 어떤 이유로 많은 횟수의 빨래에도 불구하고 루미놀 반응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석진 전문가입니다.
혈액 속에 있는 철 성분이 옷 섬유에 남아 있어서 그렇습니다. 빨래를 여러 번 해도 철 성분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루미놀이 여전히 반응을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아무리 빨아도 혈액의 흔적이 남을 수 있는 거죠.
안녕하세요. 김경태 전문가입니다.
혈흔이 잘 지워지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혈액이 포함하고 있는 헤모글로빈이라는 단백질 때문일 수 있어요.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데, 혈액이 묻으면 혈액 속에 포함된 이 헤모글로빈이 빨래로 세탁해도 남아있을 수 있어요.
루미놀은 헤모글로빈이 산소와 접촉하면서 발생하는 화학 반응에 반응해서 빛을 내는 현상인데,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이 빨래로 세탁해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고 남아있을 경우에는 루미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종하 전문가입니다.
옷에 뭍은 혈흔 자국이 1000번 이상 세탁해도 남아 있어서 루미놀 반응이 남아 있는 겁니다.
루미놀 반응에 대해 이해 하시면 제 설명을 이해 하실껍니다.
루미놀 반응이란?
혈흔 예비시험법의 하나. 혈흔의 유무가 불분명할 때, 또는 혈흔과 혼동하기 쉬운 반흔이 다수 있을 때, 혈흔 같은 반흔을 신속하게 골라내기 위해서 행하여진다. 화학발광검사법 chemiluminescence이라고도 한다. 원리：루미놀(3–아미노프탈히드라디드)과 과산화수소수의 알칼리 혼합액에 혈색소, 또는 헤민이 작용하면 그 촉매작용에 의해 루미놀이 화학발광하는 현상을 응용한 것. 방법：루미놀시약을 암실내에서 검사물건에 분무해서 형광을 발하면 양성이다. 예민도：혈액을 1만~2만배로 희석해서 발광하기 때문에 예민, 타액, 정액, 변, 요, 담즙, 유즙 등에서는 발광하지 않고 혈액에 상당히 특이적. 오래된 혈흔에서의 반응은 예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