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남자친구가 자꾸 선물 주는데 고맙지만 미안해요..

제목 그대롭니다..

곧 군대가는 아이여서 단기 알바 하면서 사는데

그 돈을 다 저한테 써요 ㅠㅠㅠㅠ

저는 안정적인 수입이 있어서 사주기 괜찮은데..

얘는 그런 게 없어서 대부분 데이트 비용을 제가 내다보니까 미안했는데 알바 짧게 구해서 하고 오늘만 선물을 두개나 받았어요..

저번에는 20만원짜리 목걸이를 주고

오늘은 올리브영 상품권이랑 이것저것 받았는데..

아 너무 미안해요

물론 제가 에어팟, 에어포스, 에어맥스, 키보드 등 이것저것 사주긴 했는데 맨날 얘가 미안하다 했었어요

근데 저는 ‘엥 내가 해주고 싶어서 해준건데..?’ 싶었는데 막상 입장 바껴서 받아보니 미안하네요ㅠㅠ

이 미안한걸 어쩌죠ㅠㅠㅠ

주는 것만 잘하고 받는 걸 못해서ㅠㅠ

9개의 답변이 있어요!

  • 위 이야기를 읽어보니 님도 남친에게 자꾸 받아먹기만 하는 것도 아니고 많은 것을 사 주셨네요.

    님과 남친이 서로서로에게 베푸는 것을 좋아하고 또 서로서로가 미안해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거 같아서 좋아 보입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바라기만 하고, 아무리 서로 베풀어줘도 만족못하는 그런 커플이 문제인 것이지 님들 커플의 경우는 아무런 문제될 것이 없다고 봅니다.

    사랑이란 서로가 서로에게 베푸는 것이라 하더군요.

  • 남자친구분이 곧 작성자님을 두고 군대에 들어가야 하니, 군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본인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작성자님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러한 걱정과 마음을 상대방에게 한번 말해보세요.

    작성자님이 남자친구분에게 원하는 것은 '군대에 가서도 지금과 같은 그 마음을 잊지 않기'라고 말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또, 선물 대신 그 돈으로, 군대에 들어가기 전에 더 많은 추억을 쌓고 맛있는 맛집도 가고 하면 좋을 것 같다고도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네요.

  • 일단 남자 친구가 선물을 주는 것은 매우 좋은 현상이고

    그리고 그렇게 받는 것에 고마움을 표현하고

    그리고 간간히 남자 친구에게도 선물을

    돌려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말씀을 하세요 미안해 하지만 마시고 선물 안해줘도 괜찮다고요 그리고 왜 선물을 안해줘도 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명확하게 해야 상대방이 알아 듣겠죠 그냥 그 분은 제가 볼때 여자한테 돈을 써야 이 여자가 나를 안떠난다 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은 분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그런 분은 확실하게 그만 하라고 하기 전 까지는 계속해서 선물을 할거고

    질문자님이 아니더라도 사겼던 모든 여성에서 그랬을 가능성이 드네요 애초에 뭔가 돈을 안썼다가 여자가 실망해서

    헤어졌다거나 뭔가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건 제 개인적인 추측이니 아닐수도 있는거고요

  • 서로를 생각하는마음이너무사랑스럽네요원래사람은 사랑하면 돈과시간을 쓰는것을 아까워하지않는다하더라구요. 서로 더잘해주며사시길

  • 질문자님이 마음이 많이 따뜻하신 것 같네요. 저라도 계속 선물을 일방적으로 받았으며 너무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도 컸을 것 같아요. 그래서 남자친구 분이 입대를 앞두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이렇게 선물하는 게 아닐까 싶네요. 그러면서 질문자님이 선물할 때처럼 연인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하고 있을 거에요. 미안한 마음은 접어두고 고마운 마음으로 받으세요!!

  • 저도 원래 그랬는데

    입장바꿔 생각해보니

    제가 좋은 마음으로 선물을 줬을때

    상대가 😅🫨😟부담스러워하며 거절하는 것보단

    리액션 크게 해주고 대놓고 기뻐하는 모습🥹😍🥰이 더 기분 좋더라고요

    오히려 제가 선물을 받은 기분 ㅎㅎ

    그래서 상대를 위한단 생각으로 기쁘게 받고

    받는 만큼 또 보답하니까 서로가 더 고맙고, 기분 좋더라고요

    혹시 장녀이신가요

    장녀일 수록 이런 생각 많이 한다곤 하더라고요 ㅋㅎㅠ

    저도 장녀..

  • 되게 서로 많이 선물을 주네요ㅋㅋ

    챙겨주는 모습 너무 예뻐보여요

    서로 좋은만큼 아깝지 않은거니까요

    미안해하기 보다 단기알바 하면서 먹을 간단한 도시락을

    만들어서 주면 어떨까 생각이드네요

    또 물건을 사기보다 서로 필요하면 선물해주고 그게 아닌 보답이면 저는 선물보다 서로 의견 나누면서 선물비용을 데이트통장 만들어서 저축해도

    좋을것같다 생각이들어요

    그럼 이번엔 남자친구분이 도시락을 만들어 줄지도요!!

    군대 가기전 예쁜 추억 많이 쌓아둬요

    부럽네요ㅠㅠ

  • 그 미안함은 남자친구를 못 믿어서 생기는 게 아니라, 상대가 무리하는 걸 알기 때문에 생기는 감정이라 오히려 건강한 신호라고 생각해요. 다만 지금처럼 "받을 때마다 마음이 무거워지는" 상태가 계속되면, 선물이 애정 표현이 아니라 서로에게 부담으로 바뀌기 쉽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선물을 거절하는 게 아니라 규칙을 같이 정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큰 선물은 생일이나 기념일 같은 정해진 날에만, 평소에는 서로 만원 안쪽에서 커피나 간식 정도로요. 남자친구도 "네 마음이 고마운데, 네가 아껴서 쓴 돈이라 더 신경이 쓰인다"는 말을 들으면 거절이 아니라 배려로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돈이 아닌 방식으로 갚을 여지를 만들어주세요. 입대 전이니 함께 사진 정리해서 앨범을 만들거나, 편지를 써주거나, 데이트 코스를 직접 짜오는 것 같은 것들이요. 물건보다 그런 게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받는 걸 잘 못하시는 편이라면 "고마워, 잘 쓸게"라고 짧게 말하고 그냥 기뻐해 주는 것도 연습해 보세요. 상대가 원하는 건 등가 교환이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이 기뻐하는 모습이니까요. 입대 전까지 남은 시간이 부담보다 좋은 기억으로 채워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