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다커서 엄마에게 화가날까요?

2021. 10. 14. 08:12

어렷을적에 엄마 혼자 저희 남매를 키우셨는데 힘들고 어렵게 컸지만 당시에는 엄마가 고생하는거 커서 다 갚아야지 생각만하고 엄마가 너무 않됐고 너무 좋았고 무슨일이든 이해하고 넘어갔는데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그때 엄마는 이렇게 어린 나한테 그랬으면 않되는거 아닌가 싶으면서 화가나고 갑자기 엄마가 밉고 눈물이 날때도 있어요

엄마를 보면 갑자기 그때가 생각나서 왜그랬냐고 울면서 화내고 따지기도 했었는데 사과다운 사과는 못받았고요

갑자기 나이먹고 왜이러는걸까요?


총 5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어린나이에도

성장과정에서 어머니에게받은 상처와서운함을

이해하려고도 하고

스스로극복하시려고 많이노력하신것같습니다

아이를키우다보니 이렇게소중하고예쁜데

"왜 그때나한테이렇게했을까" 라고 어머니에게

더서운함감정을 느낄수있고 그때생각을하다보면

화가날수도있습니다

같은엄마의입장에서 내자식이라면

이럴수있을까하는서운했던감정 에

어머니가 이해가되지않고 미워보일것입니다

양육을해보면아시겠지만

혼자 두남매를키운다는것은 말처럼

쉽지않을것입니다

어머니께서도 혼자 힘든시간을견디며

내아이들은누구보다 "강하게키워야겠다"는

생각이 강했을것이고 그과정에서

질문자님을 서운하게하기도하고

모질게 햇을수도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 어린시절을생각할수록

화가나시겟지만

차분한 상태에서 감정은조금빼고

이야기를 풀어내시면서

말씀하시는것이좋습니다

질문자님께서 감정을그대로표현하다보면

그과정에서 서로 상처되는말을주고받을수

있습니다

두분께서만나신다면 먼저어머니의

그동안키워주신것에대해고마움을

먼저표현해보시면서 말씀해보세요

"엄마~ 나이렇게키워준거고맙게생각해

우리두남매키우느라 혼자서 힘들었을텐데

내가아이키워보니까 엄마의고마움을알게됬어"

"한편으로 아이를키우다보니 이렇게예쁜아이인데

"엄마는왜그때나한테 서운하게햇는지

어린나에게는 감당하기힘들었어"

"그래서 지금도 그기억이나서

이렇게키워줘서고마운생각이들면서도

한편으로 서운한감정이 올라오면서

자꾸눈물이나고 엄마에게 그랫던거였어"

라고 차분하게 말씀하시면서

어머니께서도 생각할수있는 시간을주신다면

질문자님께 미안하게생각하시면서

그럴수밖에없었던 상황을 말씀하실것입니다

어머니입장에서도 그동안 힘든시간동안

견뎌오면서 두남매를키워왔는데

어머니의 수고스러움은 알아주지않고

서운한감정을 먼저이야기한다면

서로갈등이생길수있습니다

어느정도 서로를이해하며

차분하게 대화해보신다면

조금씩 어머니에대한 마음에 서운함을

풀수있을것이고 어머니께서도

질문자님입장에서 생각해볼것이고

진심으로미안해할것입니다

잘해결될꺼라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 10. 14.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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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안장이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측은지심을 발견한겁니다

    엄마의 모습이 나에게 투영된 겁니다

    크게만 느껴졌던 엄마의 모습이

    지금 내가 자녀를 낳아 키우고 있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훌륭한 모습이에요

    자녀와의 애착을 자극하는 것은

    지난날의 과거를 떠오르게 합니다

    지금까지 말하지 못한 미안해요,

    사랑해요 라는 말을 꼭 해보세요

    2021. 10. 1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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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신연주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내가 직접 내 아이를 낳고 키워보다 보니

      나를 낳고 키워주신 부모님의 고생이나 정성등도 알게 되겠지만 더불어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부모의 서투름과 잘못 또한 같이 알게 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부모도 부모가 처음이라 잘 모를 수도 있고 실수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자식이 지난 시절의 서운함을 토로했을 때

      미안한건 미안하다 하고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말해야 합니다.

      또는사정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등의 노력을 해야 하는데

      다 지난 얘기를 해서 뭐하냐, 그게 뭐가 서운하냐 하면서 이해해 주지 않거나 하면

      자식으로서는 더더욱 서운한 마음이 쌓이는 수밖에요.

      때로는 알고 있어도 표현을 하는 것을 어려워 하시는 것도 같아요.

      당신들이 두리뭉실하게 살아왔 듯 자식들또한 말 안해도 알아주려니 하시지만

      말 안하면 알 수가 없지요.

      게다가 예전과 지금은 육아방법이나 기준들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에

      지금으로 하면 방임이나 방치, 정서적 학대라고 여겨지는 것들이

      예전에는 그냥 보편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지나지 않는 것도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 부모의 입장에선, 그런 시대의 차이로 인해

      님께서 서운하다고 생각하시는 포인트를 정말 잘 이해 못 하실 수도 있고요.

      시간이 더 흐르고 나면 또 다른 감정이 찾아 올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긴 시간 천천히, 어머님과 함께 하지 못 했던 공유의 시간을 가져 보세요.

      살아 온 이야기들을 듣고 나누다 보면 어느 순간

      서로에 대한 이해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2021. 10. 14.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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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어머니와 진지하게 다시 대화를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서운했던점 슬펐던점 등등을 다 말하고

        미안한점 앞으로 잘하겠다는 점등등을 다시 말해서

        돈독한 사이가 되셨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22. 07. 25.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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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자신의 양육받았던 환경이나 생활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이는 전이현상으로 나타날수있는 것으로 누구나 쉽게 나올수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나의 감정이 아이에게 투사되어서 과거에 불편했던 감정들이 나타나게 되는것입니다.

          이러한 것은 상담과정에서도 많이 나타납니다.

          현재 아이를 키우다보니 과거 자신이 받았던 부분이 생각나고 그것이 아이를 통해서 표출이될수도 있습니다

          가능하면 이러한 전이는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이라는것은 해소되지 않으면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만 무의식속에 자리잡아서 이러한 것을 잊었다고 생각하며 살뿐입니다

          어떤 자극을 통해서 이러한 무의식의 사고가 다시 의식화 될수있는데 이것을 전이라고 보면 좋을겁니다.

          지금이라도 어머니에게 이러한 섭섭함을 이야기하고 감정의 응어리를 풀어보는것도 도움이 될수있을겁니다.

          2021. 10. 15.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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