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있는데 제가 어디가 아프면 자기는 더 아프대요.
친한 친구가 있는데 친구한테 머리가 아프다고 하면 갑자기 자기는 머리가 더 아프다고 해요.
한쪽 어깨가 쑤신다고 하면 또 자기는 아예 어깨에서 등까지 아프대요.
치아가 썩은거 같다고 하면 또 자기는 신경치료에 사랑니까지 빼서 더 죽겠대요.
아플때마 우연일까요? 아니면 이것도 공감이라고 생각하고 그러는 걸까요? 짜증나요...
그래서 이젠 어디 아프다고 말하기가 싫은데 제가 몸이 조금만 안좋아보이면 계속 물어봐요.
진저리나네요.
안녕하세요. 영민한미어캣194입니다.
결핍이 있는 것 같아요..
음... 내가 너보다 더 아프니까 나 좀 봐줘 하는 식인데 보통은 자신을 봐달라 하는 제스처나 생각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죠? 하지만 친구 분께서는 아픈 것으로 관심을 끌려고 하시는걸 보면 연민이나 동정을 사서 관심을 받으려 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즉 어렸을 때 가정 환경이 좋지 않았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 말을 왠만하면 따라주고 공감 해줄 수 있는 타켓을 지정하고 그 타켓에게만 그런 애정결핍 증세를 보이는걸 불안형 애정결핍이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 무의식 중에 본인을 만만하게 본다는 얘깁니다.
그냥 가까이 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기쁜멧토끼170입니다.
공감이라기보다는 자기가 더 아프다는 것을 이야기해서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거 같습니다.
아픈 거 이야기하지 마세요~
안녕하세요. 친구가 그렇게 말해서 많이 속상 하셨을것 같아요. 내가 말할때 누군가 공감해주고 괜찮냐고 해주면 위로도 되고 고마운 마음도 가지게 되는데 상대방의 반응이 그러면 말하기 싫어 지죠. 친구분이 아직 그런공감이 부족 한거 같네요. 이렇게 말해주면 좋겠다고 말해 보시고 친구분이 해주면 고맙지만 그렇지 않으면 그분은 그런 부분에서 공감이 적은 분이니 어쩔수 없을것 같아요. 친구분과 잘 이야기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