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인 흉터는 기본적으로 진피 손상이 동반된 구조적 결손이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는 드뭅니다. 특히 콧등과 미간 부위는 피지선이 많고 염증 후 섬유화가 잘 일어나는 부위라, 함몰 형태로 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염증이나 외상 이후 콜라겐 재생이 충분하지 못하면 피부가 아래로 당겨지면서 위축성 흉터(atrophic scar)가 형성됩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의 자연 회복(리모델링)은 발생하지만, 눈에 띄는 함몰이 완전히 차오르는 경우는 제한적입니다.
다만 18세라는 점은 중요한 변수입니다. 피부 재생 능력이 비교적 높은 연령이기 때문에, 향후 6개월에서 1년 정도에 걸쳐 일부 완화는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 임상적으로도 초기 1년 동안은 흉터 깊이가 약간 줄어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정상 피부로 회복”되는 수준까지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치료 시기를 2년 정도 미루는 것 자체는 큰 문제는 없습니다. 위축성 흉터 치료는 급성기보다 흉터가 안정된 이후 시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히려 상태가 고정된 뒤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현재 시점에서 중요한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외선 차단입니다. 자외선은 색소 침착과 흉터 악화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둘째, 흉터 부위를 반복적으로 만지거나 자극하지 않는 것입니다. 셋째, 필요 시 실리콘 겔이나 흉터 연고를 사용할 수 있으나, 패인 흉터 자체를 채우는 효과는 제한적입니다.
향후 치료 방법은 흉터 형태에 따라 달라지며, 대표적으로 프락셔널 레이저, 서브시전, 펀치 절제, 필러 등이 사용됩니다. 단일 치료로 해결되기보다는 여러 번 반복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