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살 건강염려증이 너무 두렵습니다.
안녕하세요 24살 남성입니다. 성인 되기 전부터 우울증이 있었고, 성인이 되고 나서는 불안장애가 생겼습니다. 죽음 불안도 있었지만 지금은 건강염려증까지 생겨 일상생활이 많이 힘듭니다. 그나마 지금은 나이가 어리니까 정말 심각한 질병에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지만, 나중에 나이가 든다면 그때는 점차 아픈 곳이 생겨날텐데 어떡해야하나 싶습니다. 가장 두려운 것은 평생동안 이렇게 건강에 불안을 안고 살 것 같다는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 건강염려증이 지금도 일상생활에 많이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나중에 나이가 든다면 아픈 곳이 생겨 건강이 안좋아졌다는 것에 대한 확실한 근거가 생겨 염려가 더 심해질 것이 두렵습니다. 매일 이렇게 불안하게 살 바에는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죽는 걸 두려워하는게 죽음보다 더 힘든 지경에 온 것 같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야할까요? 한탄 글처럼 보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한탄 글보다는 정말 어떻게 살아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적은 글입니다. 건강염려증이 완치될 수는 있는건가요? 그나마 일상이 안정을 찾아갈 때조차도 마음 한 구석에서는 언제든지 불안이 올라올 수 있다는 두려움이 자리해 편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내본 적이 있나 싶습니다. 정신과 진료도 받고 있긴한데 2주에 한번씩 진료를 보니 병원을 다녀온 날을 괜찮지만 다음 진료 전까지는 지친 마음으로 버텨갑니다. 혈액검사를 하면 수치 하나하나에 집착을 합니다. 밤새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느라 밤낮은 바뀐지 오래입니다. 조금이라도 수치가 올라가면 한참을 파고들고 집착을 합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건강염려증과 불안으로 일상생활이 힘드신 상황이 정말 고통스러워 보입니다. 우울증과 불안장애의 역사가 있는 상태에서 건강염려증이 더해져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계신 것 같습니다. 건강염려증은 실제로 심각한 의학적 질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고 강하게 믿거나 걱정하는 상태로, 특히 불안장애가 있는 분들에게 더 흔히 나타납니다. 건강염려증은 단순한 걱정이 아닌, 혈액검사 수치에 집착하고 밤새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는 등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하시키는 상태입니다. 건강염려증은 완전한 '완치'보다는 '관리'의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인지행동치료(CBT)는 건강염려증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불안한 생각의 패턴을 인식하고 이를 더 균형 잡힌 사고로 대체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노출치료를 통해 건강 관련 불안을 점진적으로 직면하고 극복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현재 2주에 한 번 진료를 받고 계신다고 하셨는데, 가능하다면 인지행동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치료사와의 더 빈번한 세션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약물치료도 불안 증상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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