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어하는 감정 자체를 억지로 없애려고 하기보다, 그 사람이 한 행동과 내가 느낀 감정을 나누어 보는 게 도움이 됩니다. 반복해서 무시하거나 상처를 주는 행동이 있다면 ‘저 사람은 원래 나쁜 사람’이라고 단정하기보다 어떤 상황에서 무엇이 힘들었는지 사실 위주로 정리해 보세요. 그 다음에는 꼭 가까워지거나 이해해 줘야 한다는 부담을 내려놓고, 연락 빈도와 대화 범위를 조절해도 괜찮습니다. 직장이나 모임처럼 피하기 어려운 관계라면 필요한 말만 짧고 분명하게 하고, 감정적인 논쟁은 잠시 멈추는 기준을 정해 두면 좋습니다. 상대를 용서하거나 좋아하는 것과 내 마음을 지키기 위해 거리를 두는 것은 별개의 일입니다. 다만 계속 떠올라 일상이나 수면까지 흔들린다면 혼자 참기보다 믿을 만한 사람이나 상담기관에 상황을 털어놓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