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갑자기 생리통이 생겼다면 흔한 원발성 생리통일 수도 있지만, 이전에 전혀 없다가 통증이 뚜렷해진 변화라면 한 번은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10대에서는 자궁이 수축하면서 나오는 물질 때문에 생리 첫째 날에서 둘째 날 통증이 심한 경우가 흔하지만, 통증이 갑자기 심해졌거나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자궁내막증, 난소낭종, 골반염 같은 원인도 드물게 확인이 필요합니다.
진통제는 내성이 생겨서 점점 안 듣는 약이 아닙니다. 생리통에는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같은 소염진통제가 도움이 되며, 통증이 아주 심해진 뒤보다 생리가 시작될 것 같거나 통증 초기에 먹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다만 위염이 심하거나 신장질환, 천식 악화 경험이 있으면 약 선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몸 관리를 못해서 생리통이 생겼다고 단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수면 부족, 스트레스, 과로, 찬 환경, 식사 불규칙은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아랫배 온찜질, 가벼운 걷기, 충분한 수면이 도움이 됩니다.
진통제를 먹어도 통증이 거의 조절되지 않거나,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골반통이 있거나,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졌거나, 어지러울 정도로 출혈이 많으면 산부인과 진료를 권합니다. 지금처럼 새로 생긴 생리통은 무조건 참기보다 원인 확인 후 조절하는 것이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