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증권(B/L) 상의 오류가 선사와 화주 간에 주는 파급효과는 무엇일까요?
무역 과정 중 선하증권에 오기가 있을 경우, 선사와 화주 입장에서 실제로 어떤 곤란이 발생하며, 이 문제가 수출자나 수입자에게까지 미치는 결과는 무엇인지 사례와 함께 설명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치호 관세사입니다.
선하증권에 오류가 생기면 생각보다 훨씬 골치 아픕니다. 단순 오탈자 같아 보여도, 그게 누구 책임인지 따지는 순간부터 분쟁이 시작됩니다.
예를 들어 수하인 주소가 틀리면 도착지 세관에서 화물이 멈춰버리고, 그걸 수정하려면 선사의 B/L 정정 비용은 물론이고 운송 지연에 따른 체선료까지 화주가 부담해야 합니다.
선사는 자신들이 발행한 서류에 문제가 생기면 책임 회피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고, 화주는 선사의 실수라며 항의합니다. 이 과정에서 수출자든 수입자든 운송비나 보관료를 더 내야 하는 상황이 생기고, 거래 신뢰도까지 무너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처리했던 기억으로는, 이런 오기 하나로 최종 납기가 2주 이상 늦어진 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B/L은 그냥 서류가 아니라, 계약의 핵심이라는 걸 현장에서 절감하게 됩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최진솔 관세사입니다.
이에 대하여 오타가 단순한 오타라면 보통은 큰 문제가 되지 않으나 화주의 상호 등이 잘못 입력된 경우 물품을 수취하지 못하거나 대금청구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오타는 대소문자, 숫자의 자리수 오류 등이 있을 듯 합니다. 보통은 이러한 경우 대수롭지 않게 넘길 듯 하지만 화주가 다르거나 물품이 다른 경우 이에 대하여 수출자는 은행에 선적서류 매입 등을 요청하기 어려워질 수 있으며 수입자는 자신이 물품의 주인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명칭으로 인하여 물품을 수령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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