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물이 지저분해 보이는 이유가 뭔가요?
오늘 아침에 동내에 있는 호수공원으로 조깅을 나갔습니다.
조깅을 하다 중간에 물을 봤는데 뿌옇고 뭔가 지저분해 보이는데 이유가 뭔가요?
여름이라 온도가 올라가서 그런가요?
여름철에 수온이 상승하면 물 속의 조류가 급속도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조류들은 물을 뿌옇게 만들고 때로는 녹색, 갈색 또는 청록색으로 변하게 만듭니다. 이를 조류 번성(Algal bloom)이라고 하며, 특히 영양분이 풍부한 환경에서 잘 일어납니다. 높은 온도는 물 속 유기물의 분해 속도를 증가시킵니다. 이 과정에서 생성된 부산물은 물을 뿌옇게 만들 수 있으며, 동시에 물의 산소를 소모하여 저산소 상태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 호수나 강에서 물이 뿌옇게 보이는 주된 이유는 조류(藻類) 번성 때문입니다.
수온이 높아지면서 조류가 급격히 증식하여 물속에 있는 영양분을 과도하게 소모하게 됩니다. 이렇게 조류가 번성하면 물의 색이 뿌옇고 탁해 보입니다.
또한 강수량 부족으로 물 흐름이 정체되면 침전물이 가라앉지 않고 부유하게 되어 물이 흐리게 보일 수 있습니다.
여름철 기온 상승과 일조량 증가로 인해 미생물과 부유 입자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물의 탁도가 높아지는 것입니다. 이는 자연 현상이지만 지나치면 수질 오염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름이 되었을 때 호수의 물이 지저분해 보이는 이유는 녹조나 적조와 관련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폭염으로 인해 녹조와 적조 현상이 모두 심해질 수 있는데요, 특히 기온이 올라가 수온이 섭씨 25도 이상으로 유지되고 일조량이 많아지면 수중으로 영양분이 과다하게 공급됩니다. 이로 인해 녹조류와 플랑크톤이 활발하게 증식하게 되면서 녹조 현상이 심해지며, 특히 유속이 느린 곳에서 잘 발생합니다.
더운 여름철에는 물 속의 산소 함량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는 호수의 물이 뿌옇고 부패하기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또한더운 날씨와 과도한 영양소의 유입으로 인해 조류가 번식할 수 있고, 이는 호수의 물을 뿌옇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부패물이 증가하여 물을 지저분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