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변을 봅니다 대장암인지 치질 관련 문제인지 궁금해요
과음을 하고 나면 혈변을 볼 때가 있더라고요 어떤 증상일까요.. 보통 한번 하고 나면 마는데 어제 오늘 이틀에 걸쳐서 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채홍석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혈변이 나와서 걱정이 많으시군요
특히 대장암인지 걱정히 되시는 것이군요
결론을 먼저 말씀드리면 이는 진료를 받기 전에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그런 이야기는 누가 못해요? 걱정되니까 그렇지요.."
치질이나 대장암이나 둘다 혈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둘다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일부에서 치질의 경우 선홍색 혈변이 나온다고 하지만 대장암도 직장쪽에 병변이 있다면
충분히 선홍색 혈변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
Predictive values of colorectal cancer alarm symptoms in the general population: a nationwide cohort study (British Journal of Cancer (2019) 120:595–600)
혈변에서 대장암의 양성예측율이 0.6%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혈변 환자 1000명중 암이 관찰된 환자는
6명이었다는 것이지요 물론 한국인 대상은 아니기는 하지만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또한 연령별대장암발생률을 살펴보면 환자분 연령에서 대장암이 상당히 드물다는 것을 확인이 가능할 것입니다.
따라서 환자분의 경우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대장암의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일단 해당병변을 가지고 진료를 받아보세요
그리고 항문에 병변이 있는지 확인을 해보시구요
중요한 것은 설사 항문에 병변이 있다고 하더라고 대장쪽을 확인은 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1명 평가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상 혈변이 관찰되는데 혈변의 가장 흔한 원인은 치핵이나 치열과 같은 항문 질환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올려주신 사진상 혈변의 양이 적은 편이 아니므로 위장관 출혈에 대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게실 출혈이나 용종 또는 대장암과 같은 대장 질환이나 소장 출혈,상부 위장관 출혈에 대한 감별이 필요하므로 위대장내시경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검사가 가능한 소화기내과 내원하여 진료를 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