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들은 차(茶)에 대한 사랑이 많고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들었습니다. 중국과의 아편전쟁의 원인 중 하나로 중국의 차 수입으로 인해 무역 문제를 거론하기도 할 정도로 영국인은 차를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 영국인들의 차(茶)에 대한 사랑과 자부심은 어느 정도인가요?
안녕하세요. 윤지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차는 영국인들의 일상생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차를 즐기고 있습니다. 특히 홍차에 우유를 넣어 마시는 밀크티를 선호하며, 차를 마시는 시간도 정해져 있어 오후에 차와 함께 케이크, 샌드위치, 스콘 등을 즐기는 애프터눈 티 타임이 전통적인 영국의 티 타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차를 저을 때 키스푼이 찻잔에 부딪히지 않게 해야 하며, 찻잔에 차를 따르기 전에 우유부터 부어야 한다는 등 차를 마시는 방식에도 엄격한 규칙이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원래 커피하우스가 남성 전유물이어서 여성들은 출입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중국으로부터 홍차가 수입되자 귀족 부인들이 모여 마시기 시작하였고 이것을 시작으로 급속도로 번지기 시작하자 영국의 무역역조현상으로 손해가 막심해졌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아편을 중국 정부 당국 몰래 수출하다 문제가 되어 2차례에 걸쳐 아편전쟁으로 치달은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