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호현 경제전문가입니다.
제 판단으로 마벨테크놀로지는 실체 없는 AI 버블주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데이터센터 매출이 전체의 약 74%를 차지하며 최근 분기 매출도 전년보다 28% 증가한 24억1천8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전년보다 약 35% 성장한 27억 달러로 제시해 광통신과 네트워크 스위치, 맞춤형 AI 반도체 수요는 실제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다만 엔비디아를 놓친 대신 선택할 수 있는 저렴한 대체주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마벨은 엔비디아처럼 AI 가속기 생태계를 장악한 기업이라기보다 빅테크가 자체 AI 반도체를 만들도록 설계하고 데이터센터 내부를 연결해주는 회사입니다. 따라서 대형 고객의 설계 수주가 지연되거나 다른 업체로 넘어가면 실적 변동이 커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상위 10개 고객이 매출의 82%를 차지할 정도로 고객 집중도가 높습니다.
현재 주가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약 72배이며 천 주의 평가금액은 약 21만1천 달러입니다. 결코 소소한 규모는 아닙니다. AI 반도체 업종 전체가 최근 고점에서 크게 흔들렸고 마벨도 7월 중 월간 기준 약 37% 하락할 정도로 기대 변화에 민감했습니다. 빅테크의 AI 설비투자 증가율이 둔화하면 실적이 성장해도 주가가 먼저 조정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