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형성 시기에 가정 폭력을 당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질문)
태어난 직후부터 19세가 될 때까지 짧으면 매일, 길면 일주일 주기적으로 가정 폭력을 당했기에
자아 형성 시기에도 학대를 당했을 확률이 높습니다.
어린 저에게 '아버지의 분노'는 죽음의 공포로 다가왔을테니 , 자아 형성에 뭔가 영향을 줬을 것 같은데
이런 경우 보통은 자아가 어떻게 형성되나요?
공격적이거나 지나치게 방어적이거나 이런 성향이 있나요? 아니면 사람마다 다 다른가요?
추가 정보) PTSD진단 받았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자아 형성기에 겪은 가정 폭력은 개인의 성격 형성에 다양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공격적이거나 지나치게 방어적인 성향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이는 일반적인 경향일 뿐 개인의 경험과 성격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과거의 경험이 현재의 자신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건강한 방식으로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입니다.
PTSD 진단을 받으신 만큼, 현재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하며 필요한 심리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건강한 자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치료에 임하시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린 시절 가정 폭력을 경험한 경우, 특히 자아가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에 이러한 상황을 겪는다면 다양한 방식으로 자아 형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 경험하신 폭력의 영향은 여러 가지로 나타날 수 있으며, 사람마다 그 반응과 결과는 다르게 나타납니다.
폭력을 경험한 사람들은 자주 불안과 두려움을 느낄 수 있고, 이러한 감정들이 장기간 지속되면 자아 형성에도 깊은 흔적을 남길 수 있습니다. 공격적이 되거나 지나치게 방어적인 성향을 보일 수도 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자신을 보호하려는 반응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취약해지고, 자기 가치감이 낮아져 대인관계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PTSD 진단을 받았다고 하셨으니 이런 경험으로 인해 기억과 감정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가정 폭력이 자아 형성에 미치는 영향은 개개인의 성격, 환경, 지지받는 정도에 따라 매우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회복력을 보이며 건강한 자아를 형성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장기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질문자분께서 이러한 문제로 힘들어하고 계신다면, 지속적인 지지와 치료를 통해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