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피자라는 음식은 언제 처음 만들어진 것인가요?
이번에 폼페이의 벽화(?) 유적에서 '피자'가 그려져있다고 합니다.
폼페이가 화산으로 매몰된 것이 로마제국 시대인 것을 감안하면,
피자가 상당히 오랜 역사를 지닌 음식인것 같은데,
기록상으로는 언제 처음 등장했나요?
안녕하세요. 임지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기원전 10세기경부터 이탈리아에서 먹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기원전 10세기경 이탈리아 북부 지방으로 들어와 정착한 에트루리아인들은 플랫 브레드(flat bread)를 만들어 먹기 시작했다. 곡식을 빻아 반죽을 만들고 이를 돌 위에서 굽는 것은 이전과 유사했으나, 이 돌을 불을 피운 재(ashes) 속에 넣어 스모키(smoky)한 풍미가 배도록 했고, 올리브 오일과 허브를 곁들여 세련된 음식으로 발전시켰습니다. 이들에게 플랫 브레드는 식기가 발달하기 전 음식을 담아 먹는 접시(plate)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18세기 중반 크고 단맛이 깊은 토마토 종이 나폴리에서 재배되면서 토마토가 피자의 토핑으로 올라가고 그 밖의 요리에도 쓰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파자의 기원은 넓게 보면 방패에 빵과 치즈, 대추야자를 올려 구워먹었다는 페르시아인들, 치즈와 허브를 빵에 얹어 먹었다는 그리스인들의 사료를 들수 있습니다.
토마토 소스, 치즈 ,빵 이라는 피자의 3대 요소를 갖춘 것으로 보면 페루 총독 마누엘 데 아맛이 1770년에 나폴리에 총독령의 성물로 토마토 씨앗을 전파한 후, 이미 치즈와 빵위에 올려먹도록 정립되었던 마리나라 피자에 토마토 소스를 얹게 된 후의 일로, 정확히 언제인지 알수 없으나 토마토가 들어온 후부터 바로 치즈와 토마토를 같이 빵 위에 굽는 방법이 만들어졌고, 1834년 이미 류업에 퍼져 프랑스 작가 알렉상드르 뒤마가 다채로운 피자의 토핑에 대해 기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