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서멀패드는 아무거나 쓰시면 안 됩니다. 특히 LG그램처럼 얇고 내부 공간이 좁은 노트북은 두께가 맞지 않으면 오히려 발열이 더 심해지거나, 방열판이 제대로 밀착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먼저 확인해야 할 건 “CPU에 서멀패드가 들어가는 구조인지”입니다. 일반적으로 노트북 CPU나 GPU 칩 위에는 서멀패드보다 서멀구리스를 바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멀패드는 보통 전원부, 메모리, SSD, VRAM 같은 높이가 조금 다른 부품과 방열판 사이를 메우는 용도로 많이 쓰입니다.
CPU 발열이 안 잡히는 문제라면 서멀패드 교체보다 먼저 CPU 쪽 서멀구리스 재도포, 팬 청소, 방열판 먼지 제거를 보는 게 맞습니다. 서멀패드를 잘못 넣으면 방열판이 CPU에 제대로 닿지 않아서 온도가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서멀패드를 교체해야 한다면 가장 중요한 건 두께입니다. 기존 패드와 같은 두께를 써야 합니다. 0.5mm, 1mm, 1.5mm, 2mm처럼 종류가 있는데, 두꺼우면 방열판이 떠버리고 얇으면 닿지 않아서 열전달이 안 됩니다. 기존 패드를 제거하기 전에 사진을 찍어두고, 가능하면 두께를 재서 같은 규격으로 맞추는 게 좋습니다.
열전도율도 보긴 해야 하지만, 무조건 숫자 높은 제품이 답은 아닙니다. 너무 단단한 패드는 얇은 노트북에서 밀착이 안 될 수 있어서, 적당히 눌리는 제품이 더 나을 때도 있습니다.
정리하면 LG그램 CPU 발열 때문에 작업하려는 거라면
1. 팬과 방열판 먼지 청소
2. CPU 서멀구리스 재도포
3. 기존 서멀패드 두께 확인
4. 같은 두께의 패드로 교체
5. 조립 후 온도 확인
이 순서로 보시는 게 좋습니다.
초보자라면 서멀패드를 임의로 바꾸기보다 기존 구조를 그대로 따라가는 게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LG그램은 분해 난이도보다도 얇은 구조 때문에 방열판 밀착이 중요해서, 자신 없으면 서비스센터나 수리점에 맡기는 것도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