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손에 습진인건지 보기싫게 거무튀튀해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5년도 더지난듯...

표시한부위의 새끼손가락 쪽이 먼저 각질이생기더니

팔꿈치주름처럼 두꺼워지고 그러더니

저부위자체가 햇빛아래 있을때보면

보기싫게 거뭇거뭇해요

반대쪽손도 비슷하게 흘러가네요

치료가가능할까요

원인이뭘까요

어떻게 치료하고비용은얼마나들까요

  • 1번 째 사진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피부에 색소 침착이 생겨 어둡게 보이는 현상은 주로 반복적인 자극이나 염증 뒤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습진이 생기면 가려움 때문에 자꾸 손을 대거나 긁게 되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피부 장벽이 무너지면서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피부가 두꺼워지고 색이 탁해지곤 한답니다. 우리 몸이 외부 자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려다 보니 생기는 일이지만, 외관상으로 보기 좋지 않아 신경이 많이 쓰이고 속상하실 거예요.

    무엇보다 손에 닿는 물리적, 화학적 자극을 최소화하는 것이 회복의 첫걸음이에요. 설거지나 청소를 할 때는 반드시 면장갑을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덧쓰셔서 직접적인 세제 접촉을 피하시고, 손을 씻은 후에는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고보습 크림을 충분히 발라 장벽을 튼튼히 해주세요. 이미 진행된 색소 침착은 시간이 다소 걸리겠지만, 더 이상의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세심하게 관리하면 서서히 원래의 맑은 피부색을 되찾으실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

  • 사진과 경과를 보면 단순 습진이라기보다는 만성 자극으로 인한 피부 비후와 색소침착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특히 손등 새끼손가락 쪽처럼 자주 마찰되는 부위에서 각질이 두꺼워지고 점차 거뭇해지는 양상은 반복적인 압박, 마찰, 건조가 누적되면서 생기는 변화로 설명됩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각질층이 두꺼워지고, 그 과정에서 멜라닌 생성이 증가해 색이 어둡게 보입니다. 초기에는 습진처럼 시작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염증보다는 “굳은살처럼 변한 피부”에 가까운 상태가 됩니다. 양쪽 손에 비슷하게 나타나는 것도 생활 습관과 연관된 경우가 많습니다.

    감별로는 만성 접촉피부염, 태선화된 습진, 또는 드물게는 아칸토시스 니그리칸스 같은 색소성 질환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만 후자는 보통 목, 겨드랑이 등 접히는 부위에 더 흔하고 전신적인 대사질환과 연관되는 경우가 많아 현재 사진과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치료는 충분히 가능합니다.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자극 차단입니다. 반복적으로 닿는 물건, 작업 습관, 세정제 사용 등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각질과 두꺼워진 피부를 완화시키는 보습과 각질 연화 치료입니다. 요소나 살리실산 성분이 포함된 연고가 도움이 됩니다. 셋째, 색소침착이 남아 있는 경우에는 미백 연고나 필요 시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비용은 단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연고 치료 위주는 비교적 부담이 적은 편이고, 레이저까지 진행할 경우 회당 수만 원에서 시작해 횟수에 따라 증가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장기간 지속된 마찰과 건조로 인한 피부 비후와 색소침착 가능성이 높으며, 자극 관리와 보습·각질 치료를 병행하면 개선 여지는 충분합니다. 피부과에서 정확한 진단 후 단계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