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발성 난청, 급성 저주파 난청 스테로이드 처방약
어제 자고 일어나서부터 갑자기 오른쪽 귀가 먹먹하게 들렸어요 낮엔 좀 나아졌다가 오후저녁 되니까 다시 그러길래 오늘 병원을 두군데 다녀와서 청력검사를 진행했는데요
결과를 듣고 너무 불안하고 걱정돼서 한 군데 더 갔는데 둘 다 같은 진단이더라구요..
저주파 수치?가 평균보다 좀 낮게 나오고 돌발성 난청, 급성 저주파 난청이라고
두 군데 다 6-7일 간 약 먹어보고 다시 와서 청력검사 하자고 하셨어요
궁금한 점이 4가지 있습니다!
1. 회복, 완치 가능성이 얼마나 될까요?
(어제 증상 시작, 오늘 낮 병원, 오늘 점심 식사 후 약 복용, 20대 중반 여자)
2. [사진첨부]A병원에서는 <메프레정4mg+이티민정40mg+라포덴정10mg+메네신정>, B병원에서는 <소론도정+휴온스시메틴정200+스티렌정> 이렇게 처방받았는데요. B병원에서는 몸무게에 따라 약 용량을 다르게 해야 한다고 해서 제가 46~48키로 된다고 알려드렸어요. A병원에서는 그런 말은 없었구요. A병원은 메니에르병 가능성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고 그 약도 처방해주셨어요.
오늘 점심 먹고 A병원 아침약을 먹었는데 괜찮을까요?
3. 7월 첫주에 치아교정을 시작해서 일주일 동안 엄청 스트레스 받고 잠을 푹 못 잤었는데.. 이게 원인이 될 수 있나요? 이거에 더해 평소 스트레스가 쌓여서 그런 걸까요?
4. 약 복용 기간 동안 주의 사항이 있나요?
안녕하세요. 오환영 약사입니다.
1.
돌발성 난청은 빠른 치료가 핵심입니다. 증상이 시작되고 바로 병원 방문하시고 스테로이드 성분 약을 처방받으신 경우는 대부분 완치 가능성이 큽니다. 회복기간은 개인차가 크지만 차도는 나타날 것 같습니다. 약 꾸준히 잘 복용해주세요.
2. A병원 메프레정4mg(메틸프레드니솔론) 6정 1일1회, B병원 소론도정5mg(프레드니솔론) 3정 1일3회 용법입니다. 약의 역가로 따지면 A병원 약이 좀 더 낮은 함량이라서
체중이 적은 편이라도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또한 해당 성분은 1일1회 복용이라 간편하고 부작용이 더 개선된 형태이며, 기타 메니에르 등 관련 약도 들어있습니다. 번갈아 약을 먹는 것은 조심하셔야 해서 A병원 약으로 시작하셨다면 끝까지 해당 약으로 꾸준히 복용해주세요. 아침약을 오늘은 점심에 드신 것은 괜찮습니다. (용량은 병원 원장님 판단마다 다르며 A병원, B병원 모두 가능한 상황입니다.)
3. 돌발성난청은 스트레스, 피로, 수면부족, 소음노출 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일부 영향을 줬을 것 같습니다.
4. 약 성분이 속이 쓰릴 수 있어서 식후 즉시 복용 권장드립니다. 또한 꾸준한 복용이 중요합니다. 해당 약은 추후 용량을 점점 줄이면서 조절하는 것이 필요해서 다 복용하시고 증상이 가라앉아도 병원 꼭 재방문 해주세요. 약으로 인해 얼굴이 평소보다 부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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