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타구니 음낭 가려움에 대한 질문입니다.
4월초 음낭에 가려움이 느껴져서 평소보다 비누칠을 많이 했는데 일주일 뒤에도 가려움이 느껴져서
작년에 완선으로 처방받은 더모픽스 크림을 일주일 정도 발랐습니다. 가려움은 좀 줄어들긴 했는데 대신에 샤워시 음낭에 물을 대면 좀 따끔거리네요. 제가 비누칠을 과하게 해서 그런걸까요?
1. 비뇨기과에 가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작년처럼 피부과에 갈까요?
2. 음낭의 가려움인데 완선이 맞나요?
항진균제인 더모픽스 크림은 계속 발라도 될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타구니와 음낭의 가려움은 여러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비누칠을 과도하게 한다면 피부의 자연 보호막이 손상될 수 있고, 그로 인해 따가움이나 피부 자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샤워 시 따끔거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비뇨기과와 피부과 중 어디를 가야 할지 고민하고 계시는군요. 비뇨기과는 주로 비뇨기계에 관련된 문제를 다루고, 피부과는 피부 관련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합니다. 음낭과 사타구니의 가려움은 피부과에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 피부 관련 처방을 받으신 경험이 있는 만큼 피부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낭의 가려움이 완선으로 인한 것인지 확실히 알고 싶으신 것 같습니다. 완선은 보통 습하고 따뜻한 부위에 발생하며, 사타구니와 음낭 주변도 흔한 부위입니다. 항진균제인 더모픽스 크림을 사용하여 가려움이 줄어든 것으로 보아 곰팡이균에 의한 감염일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크림을 계속 사용하는 것보다는 피부과 방문을 통해 현재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크림을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문제를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지침이 중요합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수비 의사입니다.
말씀하신 증상은 음낭 습진 또는 완선(사타구니 백선, Tinea cruris)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모픽스 크림(항진균제)은 완선 치료에 효과적이지만, 피부 자극이 있거나 증상이 오래 지속된다면 자가치료를 계속하기보다는 전문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특히, 따끔거림은 비누나 연고로 인한 자극성 접촉피부염일 수도 있고, 진균 감염 외 다른 피부염일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문에 답변 드리자면...
증상이 가려움 중심이고 피부 병변이 동반되었다면 피부과 진료가 더 적합합니다. 다만, 음낭 통증, 분비물, 배뇨 이상 증상 등이 동반된다면 비뇨기과 진료도 고려될 수 있습니다.
완선은 습하고 접히는 부위에 자주 발생하는 진균 감염으로, 음낭이나 사타구니에 생기기 쉬워요. 다만 정확한 감별을 위해 피부과에서 현미경 검사(곰팡이 확인)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더모픽스는 진균감염일 경우 일정 기간 사용할 수 있으나, 자극 증상이 나타났다면 중단하고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