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이번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일본 야구대표팀은 일본프로야구(NPB) 선수가 아니라 '사회인야구' 선수들로 구성됐습니다. 일본야구협회도 공식적으로 이번 팀을 '사회인 대표'로 분류하고 24명을 선발했습니다.
이유는 일본의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운영 방식이 한국과 다르기 때문입니다. 일본은 아시안게임에서 전통적으로 NPB의 스타 선수들을 보내기보다는 사회인야구 선수들을 대표팀으로 꾸려왔습니다. 사회인야구는 기업이 운영하는 야구팀에서 선수들이 직장 생활과 운동을 병행하는 형태인데, 경기 수준은 일반적인 동호인 야구와는 상당히 다릅니다.
사실상 실업 세미프로에 가까운 수준의 선수들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반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KBO리그 선수들을 중심으로 대표팀을 구성했습니다. KBO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만 25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4년차 이하 선수 등을 대상으로 선발했고, 와일드카드도 활용했습니다.
따라서 일본이 프로선수를 못 데려가서 어쩔 수 없이 사회인 선수를 쓰는 것이라기보다는, 아시안게임에서는 사회인 대표를 보내는 일본의 대표팀 운영 전통이 크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실제로 일본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아시안게임에서 사회인 중심 대표팀을 꾸려왔고, 이번 대회에서는 32년 만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한일전에서 한국이 상대하는 일본 선수들도 '동네 사회인 야구 수준'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기업 야구팀에서 전문적으로 훈련하는 상당히 수준 높은 선수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