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관리에 소홀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임대인을 신고할 수 있나요?
친구가 살던 건물이 좋아보여서 같은 건물의 다른 방을 잡아 월세를 들었습니다.
친구가 나갈 때 어머님과 함께 정말 열심히 청소를 했는데도 20만원이나 청소비를 냈다고 합니다. 특약에 청소비를 내거나 스스로 입주청소만큼 청소하라고 쓰여있었는데, 기준이 워낙 주관적이다보니 어떻게든 트집을 잡은 모양이에요.
제가 사는 방에 예전에 살던 사람과 연락이 됐는데 나갈 때 집주인이 청소비 25만원에, 냉장고나 벽지에 손상이 있다며 청소비까지 합쳐 거의 60만원을 요구해서 내고 나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방에 들어왔을 때 입주 청소는 무슨, 천장 구석에 거미줄이 그대로 있고 창틀 청소는 안 되어있고 창문에는 업자가 했다고는 믿을 수 없는 걸레 자국이 그대로 있었거든요. 게다가 벽지와 냉장고 보상비를 받았다면 둘 다 그 돈을 각각의 교체에 써야 하지 않나요? 벽지는 구멍이 대충 메워져있고(다이소 물건으로 몇 천원이면 될 듯ㅋㅋ) 이상한 본드가 발라져있었으며, 냉장고는 냉장고 청소도 안 한 듯 냄새가 엄청났어요.
요즘 더워서 에어컨을 틀고 창문은 다 닫고 있습니다. 벽 근처에 앉아있었는데 소고기 굽는 냄새가 나는 거예요. 후드나 화장실 환풍기로 들어오나보다, 하고 화장실 문을 닫고 후드를 확인했는데 웬걸, 후드는 아무 냄새도 안 났습니다. 벽을 통해서 옆집 냄새가 들어오는 거더라고요. 즉 건물 자체의 문제인데, 집주인에게 말했더니 아닐 거라고 베란다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한사코 부정하더군요. 베란다에서 들어오는 게 아니란 걸 당시에 확인했는데 말이에요ㅋㅋ 건물 문제라는 걸 인정하면 자기 돈으로 고쳐야 하니 이러나 봅니다.
방역을 전혀 안 해요. 1층에 파리떼가 넘치고 엘리베이터에 모기가 잔뜩 붙어있는데요. 관리비는 왜 받는 건지...
몇 개만 뽑아보면 이 정도인데요, 이런 임대인을 처벌하거나 임대인으로부터 보상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관리 좀 해달라고 하면 이미 하고 있다고 또 거짓말하거나, 악성 임차인ㅋㅋ으로 취급할 것 같은데요ㅠㅠ 만약 집주인이 부당하게 보상비를 받은 것을 반대로 보상 받을 수 있다면 적어도 아는 사람들만이라도 그 돈을 돌려받게 하고 싶어요.
임대인이 건물 관리에 소홀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 다음과 같은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1. 임대차 계약서 확인
계약서에 청소비나 관리비 등에 대한 내용이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해당 내용이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임대인에게 수정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2. 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 신청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분쟁을 조정해 주는 기관으로, 비용이 들지 않으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3. 민사소송 제기
임대인이 계속해서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에는 민사소송을 제기하여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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