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성교 성병걱정..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24살(만22세) 여성입니다.
창피하지만 대학 새내기시절, 멋모르고 남자를 짧게 몇 명 만났습니다. 같은 대학 사람들이었습니다.
당시에는 대학생활의 즐거움에 취해 남자친구들과 노는것이 즐거웠습니다. 그러면서 애무+구강성교(정액을 입으로 받아준 경험도 있습니다.)를 했습니다.
그렇게 만난 남자친구들은 클럽을 밥먹듯이 드나드는 사람과 파트너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물론 그때는 그걸 모르고 만났습니다.)
그걸 알게된 후, 바로 관계를 끊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남자친구가 새로 생겨, 좋은 관계를 이어가던 중 과거의 일이 떠올랐고 너무 무서워지기 시작했어요.
솔직히 제가 삽입성교 경험은 별로 없는데, 애무와 구강성교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당시에는 삽입도 하지 않았고, 성병에 대해 무지했기에
괜찮다고 생각했던 스스로가 너무 밉습니다.
이제라도 std 12종검사와 hpv바이러스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아볼 생각입니다만...
근데 사실 저는 20살때 만난 남자친구들과 삽입을 한 것이 아니기에 이게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그래도 검사는 받을거지만)
특히 hpv바이러스의 경우, 구강전염이 가능하고 구강내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된 후 더욱 무섭습니다. 일반 hpv 검사는 질에서 하는거라 구강내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는 알기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궁금한 점이,
1. 제 상황에서 구강 hpv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을까요?
2. 있다면 병변이 없는 상태에서도 검사결과가 정확한가요?
3. 구강 내의 hpv도 자연소멸이 가능한가요?
4. 구강성교가 흔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찾아보니 일반적으로 구강 hpv검사는 잘 하지 않는 것 같더라고요.. 이유가 무엇인가요?
짧게 아무나 만났던 스스로가 너무 밉고 후회되서 어머니 앞에서 울 정도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 정확한 정보를 부탁드립니다...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서민석 의사입니다.
구강 검사의 의미가 매우 떨어집니다. 실제로 암이 생길 위험성 자체가 매우 낮아서 의미가 없구요. 그냥 자궁 HPV검사 정도만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