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사람을 조롱하는 남자의 심리는 뭔가요? 삼촌이 밥을 먹겠다고 밥을 대충 차려놓고 잠시 허공을 바라보고 있더군요.

아픈 사람을 조롱하는 남자의 심리는 뭔가요?

삼촌이 밥을 먹겠다고 밥을 대충 차려놓고 잠시 허공을 바라보고 있더군요.

정신이 아픈 사람이에요. 과거에는 심한 우울증 진단을 받은 적이 있어서 약을 먹게 되었죠.

8년 전에는 강박장애도 생겼고 그보다 훨씬 이전에는 누군가가 자기를 죽이러 온다는 피해망상에도 시달렷죠.

제가 남동생한테 "삼촌은 왜 그럴까? 정신이 있기는 한 걸까?"라고 하니까

남동생이 "정신이 있겟냐? 있었으면 지금 어떻게든 돈을 모아서 떵떵거리며 잘 살아갈 생각을 하고 있었겠지 그냥 머리가 사익을 챙기는 쪽으로는 안 돌아가는 거야 ㅋㅋㅋ 이기적이지도 않고 ㅋㅋ 멍청하게 만두나 삼겹살 같은 맛있는 음식을 왜 자꾸 강아지한테 주냐고, 그렇게 자기를 희생하고 사니까 저렇게 장애가 되는 거야" 라고 하더군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어떠한 심리에서 위와 같은 발언이 나왔다기보다는 아마도 공감능력의 유무에서 비롯된 발언이 아닐까 합니다. 역지사지라는 말이 있죠? 남의 입장에서 그 사람은 어떨지 상상해보는 사람이 있고, 그러한 상상력이 부재한 사람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상상력을 발휘해볼까? 하는 발상 자체를 먼저 떠올리지 못하는 거죠. 혹은 상상하더라도 디테일하게 설정을 못 잡는 느낌? 겉핥기식으로만 상상하는 겁니다. 눈 앞에 버터가 있어요. 그걸 보고 ‘아- 느끼하겠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더 깊게 생각해보면 버터로 할 수 있는 여러가지 요리를 떠올리며 군침을 삼킬 수도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생각해보면, 남동생분의 어떠한 부분이 부족한 게 아니라 아마 그런 식으로 깊이 상상해보는 습관이 아직 자리잡지 못한 게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내가 겪어보지 않은 상황에 공감하는 일은 쉽지 않겠죠. 그 결과 마치 조롱으로 들릴 만큼 얕은 의견이 나온 거라고 짐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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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삼촌분 사연은 너무 안타까운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책임져야 하는 것들이 많아지면서 아픈 어른들이 점점 늘어 나는것 같아요.

    동생분이 몇살인지는 모르지만 하는 말을 보면 엄청 나게 어릴 것 같아요. 나이 들고 제대로 생각할 줄 아는 나이가 되면 저런 발언을 부끄러워하는 날이 올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