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물집인지 두드러기인지 손부터 팔까지 났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양쪽 손부터 팔까지 이렇게 두드러기가 난건 처음인데 이것도 콜린성 두드러기인가요? 아니면한포진이나 아토피나 다른 병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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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사진 보면 손등과 팔 전체에 걸쳐 작은 구진들이 광범위하게 분포해 있고, 개별 병변은 크지 않습니다. 말씀하신 증상 패턴과 합쳐서 보면 콜린성 두드러기(cholinergic urticaria)가 가장 맞습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핵심은 체온 상승이 방아쇠라는 점입니다. 운동, 더위, 긴장, 뜨거운 샤워 등으로 심부 체온이 올라가면 콜린성 신경이 자극되어 땀샘 주변으로 히스타민이 분비되고, 그 결과 바늘로 찌르는 듯한 따끔거림과 함께 1mm에서 3mm 크기의 작은 팽진이 생깁니다. 한포진은 손가락 측면이나 손바닥에 깊이 박힌 느낌의 투명한 소수포가 특징인데, 사진의 병변과는 다릅니다. 한포진은 체온과 무관하게 생기고, 가렵고 며칠에서 수 주 걸쳐 천천히 소실됩니다.

    이번에 손부터 팔 전체로 번진 건 이전보다 자극 강도가 강했거나 더운 환경에 오래 노출됐기 때문일 겁니다. 범위가 넓어졌다고 해서 다른 병으로 봐야 하는 건 아닙니다. 다만 이 정도 범위면 항히스타민제를 규칙적으로 복용하면서 관리하는 편이 낫습니다. 증상이 날 때마다 먹는 것보다, 알레르기내과나 피부과에서 2세대 항히스타민제(세티리진, 로라타딘 계열)를 매일 복용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입니다.

    주의할 건 하나 있습니다. 두드러기가 얼굴·목·혀까지 퍼지거나, 숨이 답답하고 어지럽거나, 구역감이 동반된다면 아나필락시스 방향으로 진행하는 신호라 그 경우엔 즉시 응급실로 가셔야 합니다. 지금처럼 팔다리에만 국한된 상태라면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가까운 피부과나 알레르기내과 방문해서 진단 확인하고 적절한 용량의 약을 처방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