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상황이면 가기 싫은 이유가 충분히 이해됩니다. 아는 사람이 없는 상태에서 하루를 보내야 한다는 부담이 크기 때문에 단순히 귀찮아서가 아니라 불편함 때문에 피하고 싶은 경우에 가깝습니다.
다만 부모님 입장에서는 경험 자체를 놓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으로 보내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서, 그냥 싫다고만 하면 설득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쪽이 효과적입니다. 친구가 없어서 하루 종일 혼자 있어야 할 것 같고, 그 상황이 스트레스로 느껴진다는 점을 차분하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안을 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가지 않는 대신 학교에서 자습을 하거나, 그날 다른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겠다는 식으로 계획을 같이 제시하면 설득력이 올라갑니다. 단순히 피하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선택을 하겠다는 방향이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현실적인 선택도 같이 생각해볼 필요는 있습니다. 하루 일정이라면 완전히 즐겁지 않더라도 가볍게 참여만 하고 오는 것도 가능한 선택입니다. 억지로 어울리기보다는 혼자 다니면서 구경만 하는 방식으로 부담을 낮출 수도 있습니다.